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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예당호 용수공급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 가동

2018.08.13(월) 20:16:17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수로를 통해서 유입되는 물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황선봉군수와 이승구군의회 의장
▲ 도수로를 통해서 유입되는 물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황선봉 군수와 이승구 군의회 의장(예산군 제공)

예산에 여행을 오는 사람들 중에서 예당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로 예당호는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또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감돈다. 이른 봄 3월에는 전국낚시대회를 열어 많은 강태공들이 예당호에 찾아와 풍성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4월에는 예당호에 있는 나무에 초록빛 잎이 돋아 올라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준다. 일 년 내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이미 예당호는 전국적인 낚시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예당호에 물이 가득할 때 사람들의 마음 또한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공주보에서 유출되어 예당호로 흘러들어오는 물
▲ 공주보에서 유출되어 예당호로 흘러들어오는 물(예산군 제공)
      
몇 년 동안 가뭄으로 예당호의 저수율이 저하되어 예당호에 섬이 생겨나고 물이 빠져나간 바닥에 풀이 돋아나 초원으로 변하여 아이러니하게도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위하여 사진작가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온 적도 있었다고 한다.  
  
2016년 가물었던 예당호의 모습
▲ 2016년 가물었던 예당호의 모습 
       
예당호는 물을 예산뿐만 아니라 당진으로 이어지는 젖줄이 되어 농작물에 생명수가 되어 공급해왔다. 비가 내리지 않아 예당호의 저수율이 급감하여 많은 문제점이 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변화에 의해서 가뭄이 계속되어 일어나는 일이다.
  
2016년 가물었던 예당호의 모습 ▲ 2016년 가물었던 예당호의 모습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1022억 원을 투자해 2016년에 공주보에서 예당저수지까지 물길을 내는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2월에 완공되었는데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는 가압장 3개소, 양수장 1개소를 가지고 있고 송수관로는 전체 27.52km, 용수터널은 727m로 구성되어있다.
  
2018 봄의 모습
▲ 2018 봄의 모습
       
올해도 가뭄이 계되어 저수율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8월 9일 오후 6시 경에 예산군 대흥면에 위치한 예당저수지에 공주보의 금강물이 처음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시름에 잠겨있던 농부들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환영하였고 예당저수지 저수율 저하에 긴장했던 예산군이 가뭄걱정을 덜게 됐다. 
   
예당호 7월의 모습
▲ 예당호 7월의 모습
      
아름다운 예당호를 보면서 웃음을 머금게 되는데 이 가뭄을 공주보-예당저수지 간 도수로가 가동돼 본격적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어 예당호는 풍성한 모습이 되었다. 도수로 가동 소식을 접한 황선봉 예산군수와 이승구 군의회의장도 9일 도수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살피면서 도수로 가동에 대해 감사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예당호 물이 빠진 상태
▲ 예당호 물이 빠진 상태
       
그동안 예산군은 예당저수지 저수율이 7월 2일 기록한 76.2%에서 지금까지 계속 하락해 29.3%(9일 기준)까지 낮아졌고, 전년(65.7%), 평년(56.4%) 저수율과도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였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2016년 가을의 예당호
▲ 2016년 가을의 예당호
 
또한 시기적으로 벼의 수잉기(穗孕期)와 가뭄이 맞물려 많은 농업용수가 필요한 시기이나 지난달 2일(평균 38.9mm) 이후 지금까지 가뭄을 해갈할 만한 비소식이 없어 농가는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벼 수확기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해 영농에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군으로서는 도수로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도수로 통수로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2016 가을의 모습
▲ 2016 가을의 모습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는 극한 가뭄 시 예당저수지를 보조하는 시설로 공주시 우성, 사곡, 신풍면, 유구읍을 지나 예산군 신양면에 토출되며 하루 최대 12만 9천㎥의 금강물을 예당저수지에 도수할 수 있다. 공주보-예당저수지 도수로로 말미암아 예당호에 공주보의 물을 댈 수 있게 되어 농사뿐만 아니라 예산의 관광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가뭄 걱정이 없는 예산이 되어 반갑기 그지없다.
 
예당호용수공급공주보예당저수지도수로가동 1
▲ 2017 가을의 예당호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예당호)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예당긍모로 437-11
지번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노동리 163-3
전화 : 041-333-5076
   
공주보-예당호 도수로
▲ 공주보-예당호 도수로 통수전과 통수후
     
물이 가득 할 때의 예당저수지
▲ 물이가득 할 때의 예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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