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하면 대천이나 무창포 같은 해수욕장이 먼저 떠올려지지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보령은 성주사지, 보령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같은 볼거리가 산재해있다.
특히 개화예술공원은 잘 몰랐던 곳이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조각공원이라고 하니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공원에는 조각공원 및 캠핑장, 음악당, 미술관, 야외수영장, 허브랜드, 낚시터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기 전부터 거대한 조각작품들이 줄줄이 마중을 하는것을 보니 
세계 최대 규모의 조각공원임이 실감이 난다. 
조각들은 주로 오석을 이용했다고 한다. 참고로 오석은 검은색 돌을 말한다. 
  
 
 

 
매표소에서 나누어주는 관람안내지도를 보니 규모가 상당하다. 
모산 조형 미술관 옆길을 따라 개화예술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잠시 후 나타난 연꽃산책로.. 연꽃으로 가득한 연못에 파스텔톤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연꽃산책로는 사랑을 부르는 산책로라고 하던데 아담하고 아름답게 꾸며놓아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괜찮은 것 같다.  

 

 
연꽃산책로는 연못에서 노니는 오리와 말도 볼 수 있다. 
덩치가 커서 말 근처에 가는 것이 살짝 겁이 나곤했는데 
이곳 말들은 사람과 친근한 편이라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조각공원이라고 하더니 공원 곳곳에 거대한 조각작품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는 조각상, 시비 등 총 1,500여점의 작품들이 있다고 하니 실로 대단하다. 
1,500여점의 작품들을 자세히 보려면 며칠이 걸릴 것 같다.
  
 
 


허브향을 좋아해서 개화예술공원에서 가장 기대치가 높았던 곳은 허브랜드이다.
허브가 메인인 공원이 아니라 허브향에 취할만큼 허브향이 진하지는 않았지만,
꽃과 나무 사이로 만들어진 수로에 사는 커다란 잉어와 철갑상어가 인상적이다.
허브랜드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직접 구매 할 수 있고 플라워 카페도 있다.


 

 
푸른 잔디와 돌길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돌길을 따라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고 싶어진다.


 

 
파스텔톤의 정자에 놓여있는 테이블이 낭만을 불러일으킨다.^^


 

 
걷다가 잠시 쉬어가고 싶어질 때쯤 카페가 나타난다.
드라이플라워와 조명, 각종 소품들로 이쁘게 장식되어 있어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드는데
카페도 이쁘고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곳이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사진을 담으며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연꽃으로 둘러쌓인 곳에 이색적인 건물이 보인다.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우주선의 일부분이 떨어진 모습 같다고 할까!!
이곳은 1,100석의 자리를 수용할 수 있는 화인음악당으로
각종 공연 및 야외 웨딩 등 문화행사를 무료로 할 수 있는 곳이다.
  
선녀연못과 육필시비 산책로를 끝으로 개화예술공원을 마무리지었다.
개화예술공원은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어 보령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는 공원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