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경찰서가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출장 운전면허 이론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경찰서가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출장 운전면허 이론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산경찰서는 4주 교육 이후에는 예산 운전면허시험장과 연계해 서산경찰서에서 이론시험까지 치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어 예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취업소양교육 일환으로 서산경찰서와 서산시·태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및 체류외국인 대상 운전면허 교실’은 지난달 23일 오리엔테이션과 도로교통법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4주 일정의 문을 열었다.

태안군에서는 결혼이주여성 10여명이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씩 교육을 받고 있다.

3회차인 이달 7일과 마지막 회차인 14일 기출문제 해설에 대한 교육을 마치게 되면 오는 20일 서산경찰서 대회의실에서 학과출장 PC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히, 교육기간 동안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국가별 언어에 맞는 학과시험 문제집을 지원하는 한편 학과시험 응시원서 접수시 도움을 지원하면서 교육부터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결혼이주여성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교육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서산경찰서 정영길 외사팀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는 예산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출장 운전면허시험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론시험까지는 서산경찰서에 치르지만 실기시험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예산 운전면허시험장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