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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서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9만1665원

도시지역, 성적우수, 고소득일수록 많아<br>“지역 공교육 수준 향상을 우선적으로”

2014.03.17(월) 16:26:22 | 뉴스서천 (이메일주소:clxk77j@naver.com
               	clxk77j@naver.com)

지난해 지역 학생들이 쓴 사교육비는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전국 평균 사교육비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8.8%로 집계됐으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 32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도시가 23만8000원, 광역시는 23만3000원, 읍·면지역은 14만 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천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서천교육지원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 초·중·고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9만166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사교육비의 38%에 불과하며 읍면지역 평균의 62% 수준이다.

학교 급별로 나눠보면 지난해 초등학생의 월 사교육비 총액은 2억4191만2000원, 1인당 월 사교육비는 10만7041원으로 조사됐다. 중학생은 월 사교육비 총액이 1억9918만원, 1인당 월 사교육비는 12만4332원이며, 고등학생은 월 사교육비 총액이 1억37만4000원, 1인당 월 사교육비는 4만983원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중학생의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가구 소득별 사교육비 현황을 볼 때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1만5000원,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는 6만8000원으로 나타난 것에 미뤄 지역내 가정의 소득수준도 엿볼 수 있다. 성적별 사교육비는 상위 10%이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1만6000원, 하위 20%이내 학생은 16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육지원청과 통계청이 조사한 사교육비 현황은 사교육비 총액을 전체 학생을 기준으로 집계한 금액으로 실제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면 1인당 사교육비는 더 많아진다.
서천의 경우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1.5%, 중학생은 46.8%, 고등학생은 18.1%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조사됐다. 전국 평균을 보면 초등학생이 81.8%, 중학생 69.5%, 고등학생 49.2%로 역시 초등학생이 가장 많다.

참여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한 서천지역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17만4037원, 중학생은 26만5573원, 고등학생은 27만550원이다. 실제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가정의 사교육비는 통계청이나 교육지원청이 밝힌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실제로는 고등학생의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지역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나 사교육비 지출이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조사결과를 두고 학부모들은 지역 공교육 여건이나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무관하게 지역 경제나 교육환경이 열악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그만큼 지역 아이들이 도시아이들보다 힘들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사교육에도 기댈 수 없는 지역 아이들을 위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지역의 공교육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지역학부모들이 도시지역에서 좋은 강사에게 배워 성적이 잘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까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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