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서천군건강가정지원센터 돌봄교실

서천군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난 여름방학동안 자녀들을 돌보기 어려운 학부모들의 시름을 덜어주는데 힘을 보탰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3일까지 평일 오후 1시~5시 일시적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꿈쟁이들의 여름나기’라는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단순 보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미정 강사의 지도아래 만들기 교실, 영어교실, 다문화 이해교육, 독서논술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또 영화관람, 수영장 물놀이 체험, 요리교실, 실내 놀이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어린이는 “돌봄교실에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같이 만들고 배우는 게 재미있었다”라며 “다음 겨울방학에도 돌봄교실에 오고싶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자녀를 돌봄교실에 맡겼던 한 학부모는 “직장에서 아이들 방학기간만큼 휴가를 주는 것도 아니고, 조부모나 친척집에 맡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방학 때마다 고민이 된다”라며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은 1~2주만 운영해 나머지 방학기간동안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할 지 난감했는데 한시름 덜었다”라며 돌봄교실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