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통 기차타고 광천특산물 맛 여행
오는 13일부터 매주 2회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 정기 운행
2010.03.11(목)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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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노래를 즐기며 통통통 기차에 몸을 싣고 홍성군 광천 특산물 맛 여행을 떠나보자.
오는 3월 13일 홍성군 광천역에는 충청남도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관광개발(주)가 주관하는 ‘통통통 뮤직카페 트레인’이 운행돼 토굴 새우젓과 재래맛김의 진한 맛을 300여명의 관광객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 열차는 오전 10시 12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첫 기착지 광천역에서 오전 12시 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잠시 하차하며 여행객들에게 광천 특산물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다.
연간 14~15℃ 온도로 유지되는 천연토굴에서 저장 숙성시켜 맛과 향이 일품인 광천 토굴 새우젓은 광천역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광천 재래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광천 재래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젓갈과 재래맛김 등을 만날 수 있지만 누가 뭐래도 최고 인기 상품은 토굴 새우젓이다.
이 같은 인기에 홍성군은 매년 10월 중순 김창철을 앞두고 저렴하게 새우젓과 재래김을 구입할 수 있는 ‘광천토굴새우젓ㆍ재래맛김 대축제’를 개최해 활기차고 넉넉한 시골 인심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한편 광천은 조선시대 말부터 고기잡이배들이 새우를 잡아 광천 옹암포구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대표 새우젓 시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그 후 토굴을 이용해 보관하는 법을 개발하면서 광천 토굴 새우젓이 날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특히 끝자리 4일과 9일마다 열리는 광천 장날에 맞춰 가면 더욱 활기 넘치고 넉넉한 시골시장을 경험할 수 있다.
40여분동안 광천에서 머무른 열차는 다음 정거장으로 청소역을 지나 춘장대역을 거친 뒤 밤 9시 30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2번 정기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