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할 전망이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무위원 및 광역단체장·의장 합동 워크숍 이후 마련된 서해안산 해산물 시식회에서 꽃박람회 참석 의사를 표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요청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는 것.
이 지사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검은 바다에서 희망의 푸른 바다로 되살아난 서해의 모습을 꼭 한 번 오셔서 봐달라”며 꽃박람회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태안반도에서 잡힌 싱싱한 횟감을 우리가 맛있게 먹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서해안이 되살아났음을 보증하는 것 아니냐”며 참석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류유출 사고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날 시식회에는 이원재 서산수협조합장 등 태안지역 어민대표 5명이 참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어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서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국민들의 애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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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해안산 수산물 시식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수산물을 시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