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위기 진원지 미국 방문, 외자유치 활동 본격화
▲ 16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미국 디트로이트 JCI본사를 방문, 베다 볼체니우스 자동차 부문 사장을 만나 충남의 투자환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JCI의 지속적인 투자 증액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장성을 감안, 배터리 부문에서의 신규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JCI가 갖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R&D 센터를 충남에 건립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강하게 전달하고, 충남은 그에 따른 토지 무상 임대 및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최근 충남 보령엔 러시아 자동차 그룹인 DI가 입지, 내년부터 연간 55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으로 JCI의 연구소 건립과 증액 투자는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연간 14조원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JCI의 빌딩 관리 노하우를 도청이전 신도시에 접목할 경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JCI 측은 충남의 투자 여건과 10억 달러 상당의 자동차 부문 기업 유치, 도청이전 신도시의 친환경 에너지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베다 JCI 사장은 “충남은 대 중국 시장의 교두보로 전략적인 요충지”라며 “충남도가 제안한 연구소 건립과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CI는 지난 2001년 JCI Korea를 설립, 당진과 아산에서 자동차용 좌석 부문과 도어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번 해외 외자유치 활동에서 JCI를 비롯해 최첨단 전자재료 생산업체인 R사와 3천500만 달러 상당의 투자 상담을 펼치는 등 미국과 유럽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이완구 지사를 비롯 충남도 외자유치단이 16일 미국 디트로이트 JCI본사 R&D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