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대사 충남도 방문 이 지사와 환담서 약속
“충남에 다시 오게 돼 기쁩니다.”
▲ 28일 이완구 지사가 충남도를 방문한 스티븐스 미국대사를 직접 안내하고 있다. |
청와대를 빼고 기관 공식 방문으로는 충남이 처음이라는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이완구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30여 년 전 평화봉사단 단원으로 일했던 충남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백제문화제 참가 등 지속적인 우호관계 유지 등을 약속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고속도로가 새로 생기는 등 충남의 풍경은 많이 변했지만 인심은 그대로인 것 같다”며 “예산중학교에 방문했을 때는 직접 작성한 공무원 카드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산중학교에서 1년을 근무 한 뒤 1주일에 한 차례씩 유목민처럼 충남의 많은 학교를 돌아다니며 근무했다”고 소개하며 “그렇기 때문에 충남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사실 2년 전에는 부여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그러면서 “한국에서 함께 일했던 평화봉사단 단원들과 당시 사진을 모아 사진전을 열어 보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백제문화제 참가 요청에 대해서는 “사진을 통해 백제문화제를 인상깊게 봤다”며 “초대해 준다면 기꺼이 오겠다”고 말했으며,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 측면지원 요청은 “충남과 관련된 많은 인적자원이 있으며, 한국과 관련해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관계 인사들에게 이야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 28일 이완구 지사와 스티븐스 대사가 환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