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농촌택시’ 도입
격일제로 4대 시범 운행

충남 천안시가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농촌택시를 도입해 농촌교통문화 선진화에 나선다.

6월 29일 박상돈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초로 7월 1일부터 농촌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광덕면 농촌택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동남구 광덕면에서 운행 중인 기존 5개 지선노선의 마중버스를 대신해 1일 2대 격일로 4대의 농촌택시를 시범적으로 운행한다.

641번 석지골 노선, 642번 광덕4리 마을회관 노선, 660번 행정1리 노선, 661번 추모공원 노선, 662번 무학리 종점 노선 등 5개 노선을 운행 중인 마중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손님이 없어도 운행되면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농촌택시는 필요 시 호출에 의해 기존 버스노선을 운행하므로 운행 시간이 줄어들어 운영비를 절감하고 주민들은 시내버스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운행구역은 광덕면 일원 기존 지선노선에서 간선노선이며 운행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 앱 택시 호출 서비스는 추가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또 기존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추가 혜택도 그대로 제공하고 이용 수수료가 없어 시민과 택시 사업자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6월 23일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택시 요금 결제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자동결제는 물론 직접결제 기능도 한달간 앞당겨 시행했다.

5월 10부터 6월 10일까지 한 달간 누적 앱 결제 콜 수는 총 3만 4649건으로 지난 2020년 행복콜 앱 서비스 도입 후 7개월간의 콜 수 3만 5701건과 대동소이하며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