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할인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전통재래시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 넉넉한 인심으로 대형마트 못지 않은 좋은 품질의 상품으로 꾸준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예산전통시장이 설을 앞두고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예산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예산역전재래시장은 끝자리가 3일과 8일로 끝나는 날마다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상인과 손님들로 활기가 넘친다.

특히 설명절을 며칠 앞두고 있는 요즘은 명절선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예산상설시장, 삽교시장, 광시시장, 고덕시장, 덕산시장과 더불어 예산군의 전통 시장중 하나인 예산역전재래시장은 예산 역사 주변에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여 인근 충남북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근 충남 서해안에서 잡힌 싱싱하고 다양한 수산물들이 좌판에 서고 농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에 나오기 때문에 인스턴트와 가공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진 요즘 소비자들에게는 전통시장의 푸근한 인심과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예산군에서도 관내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역주변 주차장 확장공사 및 배수로 공사를 실시하였고 금년에도 주차장을 추가로 만들고 예산역 주변으로 차없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설을 앞둔 18일 오전 군공무원과 소비자보호센터직원들이 역전시장에 나가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 장날을 맞아 상인과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는 예산역전재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