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인 당진항만관광공사의 경영평가 부 실 등의 오명을 씻겠다며 새롭게 출범한 당진 도시공사가 지난 1월 2일 고대면 종합운동장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같은 날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취임식 을 열고 당진도시공사의 수장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김양수 사장은 “당진도시공사의 새로 운 변화의 중심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도시공사는 기존 항만사업 외에도 문화·관광시설 운영 및 관리, 도시개발 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된다.

Q. 당진도시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임명됐는데 소감은?

당진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냈다. 마무 리 공직생활을 고향에서 하게 돼 매우 영광스 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 임감을 느낀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36여 년을 근무하 면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훈련의 과정을 바탕으로 당진도시공사의 새로운 변화바람 의 중심이 되고자 하며, 부족한 부분은 임직 원들과 함께 소통해나가겠다.

Q. 당진도시공사는 어떤 일을 하게 되며, 인 력과 예산은 어떻게 시작하는가?

도시공사는 당진시의 정책집행 기관을 기 본으로 출발한다. 우선 시설관리, 관광사업 등 운영관리에 있어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고 활용도 제고 방안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한 공공서비스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민의 삶 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공기 업이다. 점차 개발사업 참여를 준비해 개발이 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일도 맡게 될 것이다. 

한편 도시공사의 인력은 원래 112명이나 시작 은 70여 명으로 출발한다. 점차 사업 여건 등에 맞춰 증원할 것이다. 예산은 아직 파악 중이다. 

Q. 당진도시공사의 중장기 목표와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중장기 목표는 아무래도 전신인 당진항만 관광공사의 낮았던 경영평가 등급을 깨고 상 위등급으로 올려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다. 그리고 수익성을 개선해 기업성을 보완해 야 한다. 또한 전문성 및 생산성 향상으로 업 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익 창출로 이끌어 개 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해 지역균형발전에 기 여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최우선 과제로 조직이 튼튼 해야 한다. 동기부여 등을 통해 활력있는 조 직을 만들고 서비스 역량 강화. 상생협력으로 성과를 창출해 추후에는 정당한 복리후생을 늘려주고 싶다. 

Q. 당진항만관광공사의 사업이었던 함상공원 은 어떻게 운영할 예정인가? 

함상공원은 그동안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큰 비중의 역할을 해왔다. 23년이 지난 현재 노후화로 인해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지, 지속가능성은 어떤지 의견이 분분해 심도 있게 의견을 모아 운영하겠다. 

개인적인 계획은 다른 시설들과 테마형 연 계성을 확보하고, 홍보 수단을 다양화해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나갈 생 각이다. 

Q. 도시공사의 운영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고 반영할 계획인가?

사무실에만 있지 않고 지역의 각종 활동에 참여해 소통을 넓히겠다. 현장을 직접 뛰며 폭넓은 의견을 듣겠다. 중요사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주민 의견, 이해관계 자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심의위원에 지역대 표를 참여시키는 등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등을 조정하고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 

Q. 마지막으로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진도시공사는 이제 막 출발하는 걸음마 단계다. 보시기에 많이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인내심 있게 지켜봐달라. 그러면서 못하면 질책도 해주시고 잘하면 격 려도 아낌없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임직원들 과 함께 온 힘을 다해 반드시 지역사회에서 일 잘하는 기업, 인정받는 기업, 꼭 필요한 기 업이 되도록 하겠다. 

>>>김양수 사장은?

- 1963년 출생

- 당진중학교, 서대전고등학교

-충남대 경제학과 졸업

-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LH 기획 조정실 기획 총괄부장, LH 판매기획처장, LH 기획조정실 장, LH 경영지원부문장, LH 대전충남지역본 부장을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