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참을수없다
▲ 2. 눈물이난다
▲ 3. 너무이쁜너
▲ 4. 너는다르다
▲ 5. 눈이여러개
▲ 6 생각이달라
▲ 7. 아치와초록
▲ 8. 항상그자리
▲ 9. 자켜보잖아.
▲ 10. 항상그자리
전시회의 제목은 내가 붙였지만, 사진을 보며 자기 생각과 느낌을 떠올려 보고, 그것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았으면 한다. 이 전시회가 단순히 사진 감상을 넘어, 당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
■ 포토안세상 온라인 전시회 "시긴의 대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공주시청의 모든 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흐린 날씨 속, 공주시청을 찾아 사진을 찍었다. 공주는 단순한 행정 도시가 아니라, 깊은 역사와 풍성한 문화를 품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오래된 건물과 현대적인 구조물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도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아내고자 했다. 한 발 한 발걸음을 내디디며 공주의 풍경과 건축물,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바라보았다. 이곳 공주시청에서의 촬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 행복한 경험이었다. 특히 공주의 선과 면, 그리고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조화 속에서 도시가 가진 독특한 리듬과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이 도시가 품고 있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를 향한 희망이 교차하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림을 주었다. 공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조각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치 시간을 초월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다가올 2025년의 새해를 앞두고,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이 특별한 순간을 담아내고자 했다. 각각의 작품 속에는 도시의 다양한 얼굴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당신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 새로운 감정과 영감을 발견하길 바란다. 이제 "시간의 대화"로 짧지만, 긴 여행을 떠나본다. 각자의 스케치북에 생각의 그림을 그려보자.
■ 전시 구성
1. 참을수없다
강렬한 곡선과 빛의 대비 속에서 공주의 견고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도시의 강인함과 세월의 흔적을 품고 있었다.
요즘 특히 곡선의 매력에 빠졌다. 어디에서 촬영했는지 무엇을 촬영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2. 눈물이 난다
흑백의 흐릿한 색감과 빛깔의 알록달록함은 공주의 아련한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떠올리게 했다. 흐릿한 날씨 속에서도 희망의 빛이 스며드는 듯했다.
곡선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되는 눈물 젖은 건빵과 같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3. 너무이쁜너
단순한 색감과 구조 속에서 도시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드러났다. 공주의 부드럽고도 선명한 매력을 담아냈다.
편집을 통해서 얻은 색감이지만 오른쪽 위의 색감은 무척 마음에 든다. 진하면서 연한.
4. 너는다르다
대조적인 색감과 구조가 공주의 독특한 개성을 상징했다. 고유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공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쪽에서 우리는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대한민국은 살아있고 공주 역시 살아있다.
5. 눈이여러개
원형의 배열이 마치 도시 곳곳에서 공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다.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는 도시의 연결성을 상징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서로 존중해주는 미덕이 살아있다. 공주의 모습이다.
6. 생각이달라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했다. 공주의 미래와 문화적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었다.
누구나 빛이 되고 누구나 그림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라면 살만하지 않은가!
7. 아치와초록
아치형 구조와 초록빛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공주의 평온함과 활기를 담았다.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잘 조화를 이룬다.
8. 항상그자리
휘날리는 태극기와 공주의 풍경이 도시의 중심적 존재감을 강조했다. 공주는 시간을 초월해 변치 않는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태극기가 휘날릴 때까지 기다렸다. 어떻게 하면 내가 느끼는 감격을 공유할 수 있을까!
9. 지켜보잖아
작은 디테일에서도 공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문을 열면 우리가 모두 꿈꾸는 행복한 도시가 펼쳐진다.
이제 그 문을 같이 열어보자. 그리고 항상 지켜보고 있다. 우리 모두가.
10. 언제까지나
마지막 작품에서는 도시의 변치 않는 본질과 시간을 담았다. 공주는 그 자리를 지키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있었다.
이제는 세계유산을 품은 공주가 변모할 날이 더 도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작품과의 대화
공주시청에서 촬영할 때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커피도 한 잔하고 1층에 마련된 포근한 장소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사진들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두고 촬영하려고 노력하였다. 한 장의 사진 속, 도시의 시간은 멈춘 듯하면서도 계속 흐르고 있었다. 아치형의 창문과 초록빛의 대비, 매끄러운 벽과 거친 표면이 어우러져 도시의 이중성을 보여주었다. 사진을 찍는 순간마다 느꼈던 감정들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 예를 들어, "지켜보잖아"는 단순한 문의 모습이지만 단순한 문의 모습이 아니다. 그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그리고 무언가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너는다르다"는 공주의 현대성과 전통성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았다. 다른 듯하지만, 조화로운 그 모습은 도시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단순히 도시를 기록한 것이 아니다. 한 장 한 장 속에 공주라는 도시와의 대화가 담겨 있다. 도시의 이야기를 들으며, 당신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공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당신의 감정을 위로하고,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내겐 너무 소중한 도시, 공주. 여행을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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