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12월이라는 게 믿어지시나요? 이곳은 예산 금오산에 있는 향천사라는 절인데요. 지난 12월 9일에 다녀왔답니다. 지금도 단풍이 아름답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다녀왔는데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절정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동안 가을에도 몇 번 다녀온 곳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애기 단풍과 삼나무 숲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겨울 단풍을 보면서 행복한 산책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답니다.

단풍 색이 이렇게 아름다웠고 지금이 절정이라는 것을 색으로 말하고 있었답니다. 향천사 입구는 낙엽이 모두 떨어져 있었는데 향천사의 뒤와 주변은 이제서야 단풍이 이렇게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니 ~

향천사는 예산 주민들의 힐링 산책 코스 같은 곳인데요. 금오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가 작지 않은 예산을 대표하는 절이랍니다. 절 바로 아래에는 유치원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그곳을 다녔기 때문에 자주 찾았던 곳인데요.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을 몰랐답니다.

정말 탄성이 나올 만큼 아름다운 하늘과 단풍의 조화 ~, 지난가을에도 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단풍을 이제서야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았답니다.

지금도 단풍이 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는 물론 눈이 내려도 가을과 겨울이 함께 있는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만약 단풍이 그리운 분들은 이번 주에 가셔도 좋을 것 같으니 가을로 되돌아 가 보세요 ~

별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친구와 어린아이처럼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단풍 숲에 저와 친구 둘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눈치 보지 않고 신나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폭염으로 여름이 길어지기는 했어도 이렇게 늦은 12월까지 단풍이 아름답게 절정을 보내고 있을 줄이야! 겨울 날씨도 조금 따뜻한 편이기 때문에 당분간 단풍은 아름다움을 지속하면서 금오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을 것 같았답니다.

이곳은 향천사 대웅전이 있는 곳인데 낙엽이 모두 떨어져 겨울이 느껴졌답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완전히 가을 풍경이어서 가을과 겨울을 오가면서 하루를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예산 금오산 향천사 단풍은 원래도 조금 늦은 편이기는 했지만 이렇게 12월까지 절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는데요. 이번 주에 향천사 여행 어떠세요. 보내버린 가을이 아쉬운 분들은 서두르시면 좋을 것 같답니다.

향천사

충남 예산군 예산읍 향천사로 117-20

○ 주차장도 넓어서 편리하고 좋습니다. 일주문에서 부터 걸어간다면 향천사 옆과 뒤에 단풍이 절정이니 한바퀴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방문 : 2024. 12.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