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사전시관은 지역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천안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천안지역사전시관 전경

특히, 최근에 열린 '천안기억' 전시전은 천안의 역사적 흐름을 담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천안기억 전시전은 천안의 생활사와 역사적 사건들을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역사적 자료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 생활사 특별전

건물 내 1층에 위치한 천안 생활사 특별전은 천안의 일상적인 생활과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 전시하는 공간으로 과거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의 주요 테마는 천안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비추는 것으로 이곳에서는 시민의 삶 속에서 근.현대 생활의 변천 과정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 생활사 특별전

197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의 의식주와 문화, 학교 생활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 되어 그 시절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죠.

래트로 느낌 물씬 나는 이런 전시전은 개인적으로 추억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 포토존

어린 시절 있었던 공중 전화와 라디오,기차표등 다양한 전시품들에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이곳의 전시품들은 시민들의 기증으로 이루어져 더욱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원기소와 못난이 인형도 반가웠답니다.

▲ 방문객 만족도 조사 엽서

중앙에 놓여진 예쁜 엽서는 방문객 만족도 조사를 작성 후 무료로 가져 갈 수도 있으니 가시는 길 엽서 한장 가지고 와도 좋을 것 같네요.

▲ 천안기억 전시전

3층으로 올라가면 천안의 역사적 순간들을 담고 있는 '천안기억'전시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전은 '삶의 터전에 시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천안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1950년대부터 천안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과 설명이 가득하여, 관람객들은 지역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 천안역의 옛 모습

이곳은 천안역의 옛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천안역이 일제강점기에 개장하여 대흥동과 중앙동 일대가 그 시기부터 새로운 상권 중심지로 성장 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천안 삼거리가 유명한 천안은 교통이 좋아 사통팔달의 도시로 유명하죠.

2000년이후 경부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어 사통발달의 도시로 더욱 더 명성을 이어 간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과 미디어등으로 구성 된 전시전이 시대별 다양한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천안지역사전시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님산공원 데크 산책길

전시관 관람 후 계단으로 바로 이어지는 남산 공원으로 가을 산책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산공원은 계단길과 둘레로 이어지는 순환형 산책로를 이용해서 올라 갈 수 있는데요.

숲이 우거진 데크 산책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을 날씨도 좋고 산책로로 들어서니 풀향기가 가득하여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남산공원

남산공원은 용주정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위한 건강쉼터와 순국군경 충혼비,시민헌장탑비,오룡쟁주 조형물등이 세워져 있는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오룡쟁주를 지나 공원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정자인 용주정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천안지역을 다스리던 목민관이 매년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올렸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사직단을 없애고 그 자리에 신사를 지었는데 광복 후 신사는 철거되고 현재 자리하고 있는 정자는 1963년 당시 중앙초등학교 앞 천안 객사의 일부분을 사직단이 있던 자리 옆으로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 오룡쟁주

오룡쟁주 테마를 활용한 스토리 가든 옆으로는 건강쉼터가 자리하고 있는데 공원내 비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열심히 운동을 하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오룡쟁주는 936년 후백제의 신검과 용검설화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공격하기 위해 천안에 머물렀을때 태조 곁에 있던 술사가 천안의 지형지세를 오룡쟁투의 형상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여의주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이곳 남산이라고 하네요.

공원 중심의 정자인 용주정 역시 남산이 오룡쟁투의 지세중 여의주에 해당하는 곳임을 상징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 정자에서 바라 본 공원 모습

공원 정자에 올라 천안의 자연을 만끽하며 전시관에서 관람 한 역사적 사실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잠시 가져 보았습니다.

타지에서 천안으로 이사 온지도 꽤 오래 된 것 같은데요.

이제 천안의 역사까지 꼼꼼히 알고 보니 더욱 더 우리 지역이라는 애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천안지역사전시관과 남산공원은 천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연을 연결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의 문화적 발전에 기여하는 곳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천안지역사전시관

○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사직2길 22

○ 개관시간 : 10~18

○ 정기휴관일 :매주 월요일,법정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 : 041-900-8011

 * 촬영일 : 2024.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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