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입암리 유적공원에 방문하였습니다.
계룡 입암리 유적공원은 고대 시대의 유물이 발견된 곳으로 ,
원래는 입암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반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서인지 주변은 여러 회사들의 공장들이 있었고, 공단단지 안에 이 유적공원이 있습니다.
▲계룡 입암리 유적공원 안내판
입암리 유적공원의 유물들은 청동기 시대부터 백제시대, 조선시대까지 걸쳐 다양한 유물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유물들은 국립부여박물관에 이관하여 보관하였고,
유물이 발견된 입암리 이 곳은 움집 등을 꾸며 유물이 발견된 청동기 시대 의 주거지를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자 공원화하여 만들었습니다.
▲입암리 유적공원 공터
유적공원은 고대 주거지들과 넓은 공터와 운동기구들 그리고 나무들과 산책길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운동기구는 주변의 공단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입암리 유적공원에 있는 계단과 공터 나무들
청동기 시대와 백제시대의 주거지들을 볼 수 있도록 길이 원형으로 동그랗게 나 있어서 쭈욱 한바퀴를 돌며 당시 시대의 움집인 주거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동기 시대 주거지들을 보니 마치 지금 이 현대시대와 고대 청동기 시대, 그리고 백제시대가 공존하는 듯 신기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검은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서 움집의 속 안이 잘 보이지 않아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겉은 검은 천막 보다 투명한 아크릴이나 또는 비닐 등으로 씌워두면 속이 더 잘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유적지는 해발고도 110~120m 내외의 남북으로 뻗은 구릉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인접하여 왕대천이 흐르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들의 주거지는 금강지류의 청동기시대 취락의 성격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금강지류인 왕대천을 중심으로 청동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하였으며, 이후 계속하여 생활터전으로 활용된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암리 유적은 각 시대별 생활문화의 특징과 생활환경을 연구하는데 정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큰 학술적인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 2024년 현대 시대에 이런 청동기 시대인 고대의 생활 주거지를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너무나도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유적지 발굴지형과 유구 현황도, 그리고 출토된 유물들 입니다.
유물 발굴 조사는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충청남도 문화역사연구원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조사결과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 21기. 수혈유구 7기, 백제시대의 주거지 26기, 수혈유구 12기, 조선시대 기와가마 2기 등
모두 74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습니다.
유물은 다수의 토기를 비롯하여 유구석부, 어망추, 석촉, 철기류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들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제 43호 주거지
좁은 곳이지만 비와 바람 눈과 추위와 더위를 피해 또 맹수나 야수인 짐승들을 피해 이렇게 움집을 만들어 살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동기 시대나 백제 시대 그리고 현대 시대 모두 주거라는 공간에서 안전과 평안을 누리며 가족들과 행복이라는 감정을 동일하게 느끼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청동기시대 제 47호 주거지
▲청동기시대 제 48호 주거지
▲청동기 시대와 백제시대의 주거지 움집
청동기 시대와 백제시대의 유물이 나온 주거지를 보았다니 정말 놀랍고도 재미있는 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이상으로 계룡 입암리 유적공원 방문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입암리 유적공원
○ 소재지 :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83
○ 문의 : 계룡시청 문화체육관광실 문화예술팀 042- 840 -2402
○ 주차장과 화장실 보유
○ 주차요금 무료
* 취재 및 촬영일 : 2024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