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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49-1

등록일자

2024.11.07(목) 22:31:17

담당자

Woogie/sknkeeu@naver.com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입구

▲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입구

줄다리기의 역사를 확인하고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당진은 매년 줄다리기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기지시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 포토존 ▲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마스코트

박물관 맞은편에는 2024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의 마스코트가 있네요.

2024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축제가 궁금하다면 2025년 4월에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박물관 관람시간, 하절기(4~10월)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11월~3월) 오전 10시~오후 5시)

▲ 박물관 입구 포토존

박물관 입구를 통과하니 포토존이 보입니다. 아이들과 방문하면 사진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겠네요.

문화관광해설 안내, 운영시간 10~17시, 동절기 10~16시, 해설 예약 16시까지, 당진시 관광과 041)350-3893

▲ 박물관 관람시간

박물관은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니 참고해야겠습니다.

기지시는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5일에 두번 씩이나 장이 서 1달이면 12번 장이 섰기에 12장이라고 했다. 장터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조선 후기에는 난장을 벌였다. 기지시장의 행사는 줄다리기였다. 해마다 길이 약200m, 지금 1m, 무게 40t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줄을 제작하고, 줄을 당겼다.

▲ 문화관광해설 안내

박물관에서 문화관광해설도 받을 수 있는데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동절기에는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예약은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안내를 원한다면 당진시 관광과에 연락해 보면 좋겠습니다.

박물관 내 줄틀 사진

▲ 기지시 줄난장 설명

박물관 초입에서는 기지시의 지리적인 특성과 역사 그리고 줄다리기가 시작된 이유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지시는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5일에 두 번씩이나 장이 서 1달이면 12장이 섰다고 합니다.

그래서 12장이라고 칭했고, 장터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조선 후기 난장을 벌였는데 기지시장의 행사는 인근 마을 주민과 협력하여 줄다리기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줄다리기 줄 만드는 과정 일부 짚모으기, 잔 줄 꼬기, 줄틀 꺼내 설치하기

▲ 줄틀

이 도구는 줄다리기 줄을 엮는 줄틀입니다.

줄틀은 탄탄한 참나무로 만드는데 어촌 마을인 안섬포구에서 닻줄을 꼬던 기구와 작동 원리가 같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어업에 종사하던 이들과 함께 줄을 꼬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기지시의 줄 꼬기 1. 잔줄 꼬기(막대에 짚 걸기, 짚 먹이기, 막대 돌리며 뒷걸음으로 나가기) 2. 두줄 꼬기(작은줄 두 가닥 엇갈려 잡기, 비틀어 꼬기, 끝처리) 3. 팔자형 매듭(고리 만들기, 겉줄에 넣기, 아래쪽 젖줄 하나를 곁줄 위로 감아 줄고리 안으로 넣기)

▲ 줄 만드는 과정

줄 만드는 과정의 초반 부분입니다. 줄틀 옆으로는 이렇게 줄을 만드는 과정 전체를 자세히 살필 수 있도록 모형으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줄꼬기 체험 장소 사진

▲ 줄꼬기 방법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마스코트

▲ 줄꼬기 체험

기지시의 다양한 줄꼬기 방법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바로 옆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옛 장터처럼 가게 모형이 꾸며져 있는 모습

▲ 옛 장터 체험

기지시 줄다리기 모형 ▲ 순대국밥집 재현

옛 장터와 순대국밥집을 재현해 놓은 모습입니다. 줄다리기 박물관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각 지방별 줄다리기, 영산줄다리기, 삼척줄다리기, 의련큰줄땡기기, 남해선구줄끗기, 청도도주줄당기기 등

▲ 기지시 줄다리기 모형

지시지 줄다리기의 모형입니다. 이렇게 모형으로 한눈에 담아 보니 실제로 어마어마한 규모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줄다리기를 아카이브로 볼 수 있는 장치

▲ 각 지방별 줄다리기

우리나라 줄다리기는 각 지방별로 발달했습니다.

당진뿐만 아니라 세종, 영월, 삼척, 울산, 밀양, 의령 등 전국 각지에서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큰줄 전시관, 기지시 줄다리기의 큰 줄은 길이가 약 200m, 지름 1m, 둘레 1.8m, 암줄과 숫줄을 합하여 무게 40t에 이른다. 줄은 암줄과 숫줄로 구분되는데 이는 비녀장이라는 통나무를 끼워 연결한다. 줄의 재료는 볏짚이며, 새끼줄 수백가닥을 먼저 꼬아, 이를 다시 합쳐 꼬아서 큰 줄을 만든다. 줄을 다릴 때 몸체에 해당하는 몸줄에 사람이 잡아당길 수 있도록 곁줄과 젖줄을 달아맨다. 커다란 몸줄을 꼬기 위해 줄틀이라는 독특한 기구를 사용한다. 이 줄틀은 틀못이라는 연못에 보관한다. 본 전시물은 전시사정상 60m로 축소하여 제작하였습니다.

▲ 줄다리기 아카이브 보기

화면을 통해 아카이브를 보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생생하게 줄다리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큰줄이 전시되어 있는 사진

▲ 큰줄 전시관 설명

줄다리기 운동장 전경

▲ 큰줄 전시관

박물관을 나와 큰줄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큰줄 전시관은 실제로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을 60m 규모로 축소하여 전시해 두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정말 거대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사용되는 줄은 200m에 무게는 40t에 달한다고 하니 실제로 줄다리기 현장을 보고 싶어 집니다.

줄다리기박물관 옆 놀이터 사진

▲ 줄다리기 운동장

큰줄 전시관 옆으로는 운동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줄다리기 축제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지시 틀못, 틋못은 연못을 말하며 기지시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을 만드는 줄틀을 보관하는 연못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줄을 만드는 과정에는 조상들의 과학기술이 숨어있는데 줄을 줄틀에 걸어 각 방향에서 동시에 닿는 힘의 작용과 반작용을 이용해 세가닥의 중줄로 큰 줄을 꼬기 때문에 설령 크기가 같다고 해도 여타 줄다리기 줄보다 두 배 가까이 무겁고 튼튼한 줄이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