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야 공원
이제 가을이 점점 깊어가면서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가을빛 톡톡거리는 날에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에 있는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와 기념관 그리고 사당을 돌아보았습니다.
▲ 김좌진 생가지
홍성읍에서 태안 안면도 쪽으로 가다가 상촌교차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 갈산교차로가 있는데 이곳에서 좌회전해서 앞쪽으로 자동차로 1분 정도 가면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습니다.
▲ 김좌진 장군 기념관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생가와 기념관 그리고 사당과 공원을 돌아보면 좋습니다. 이곳 기념관에서 북서쪽으로 300m 정도를 가면 김좌진 장군의 사당인 백야사가 있으니 함께 돌아보면 더 좋습니다.
▲ 김좌진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생가가 있고 오른쪽에는 김좌진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김좌진 장군 생가는 백야 김좌진이 태어나 성장하던 곳이며 1989년 충청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성역화 사업이 추진되어 생가지와 문간채와 사랑채가 복원되었으며 관리사 및 전시관이 건립되었습니다.
▲ 김좌진 장군 기념관
김좌진장군은 1889년 김상용의 10대손인 형규의 둘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편모슬하에서 성장하였고 어려서부터 공부보다는 활쏘기, 말타기와 전쟁놀이를 좋아하였습니다.
▲ 김좌진 장군 생가지
15세 때인 1904년에는 노복 30여 명을 모아 놓고 그들 앞에서 종 문서를 불태워 노비를 해방 시켰고 그들에게 땅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는 무관 학교에 입학했고 귀향 후에는 호명학교를 세워 신문학을 교육하기도 하였습니다.
▲ 김좌진 장군 생가지
1910년 일제에 의해 조선이 강점되자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는 서울의 부호들에게 군자금 모집에 착수했고, 이로 인해서 1911년 6월 2년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 백야 공원
1913년 9월 출감하였으며 홍성으로 돌아와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다시 홍성헌병대에서 10개월 수감되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끊임없는 애국활동에 머리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 백야공원 단풍
1916년 광복단에 가담하여 격렬한 항일투쟁을 하는 등 훗날 독립운동가로서 민족자주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는 영안현 일대 동포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중동선 산시역 부근에 설치한 금성정미소에서 공산당원 박상실의 흉탄에 맞아 순절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이곳은 가을을 맞아 단풍이 든 모습을 볼 수 있고 철 잊은 철쭉도 피어납니다.
▲ 단장지통 시비
생가지로 가다가 좌측에 단장지통(斷腸之通)이라는 시를 적은 비가 서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끝에 찬서리가 고국생각을 돋구누나
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웬말인가
단장의 아픈마음 쓰러버릴 길 없구나
▲ 김좌진 장군 생가지 관광안내소
김좌진장군의 기념관에는 그의 애국적인 삶과 민족 사랑의 얼이 담긴 이야기를 담은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그의 흉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광복군에서 사용되었던 소총이나 권총 등이 함께 전시되어있고, 이곳의 전자 방명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김좌진 장군 생가지
김좌진 장군의 생가는 기념관에서 왼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있는데 한쪽에 김좌진 장군 생가를 나타내주는 비가 서 있습니다. 기와집으로 된 그의 생가를 만날 수 있고 문간채와 사랑채가 복원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좌진 장군 비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 근처 백야 공원에 장군의 비가 있다. 그리고 공원에는 김좌진 장군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해준 벽이 설치되어 있고 그의 어린 시절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모습을 동상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 백야사
공원 가까이에 김좌진 장군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백야사가 있습니다. 백야사 주차장에서 위로 올라가노라면 홍살문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김좌진 장군 사당 백야사
잠시 올라가면 외삼문과 내삼문이 있습니다. 백야사는 한식목조와가로 총 24.37평의 규모입니다. 천천히 홍살문부터 백야사까지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서 그의 애국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
▲ 백야사
이곳의 재실은 김좌진 장군이 와룡천(臥龍川)에서 무예를 연마했다는 의미로 와룡재(臥龍齋)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김좌진 장군을 생각하면서 잠시 향을 태우고 묵념하였습니다.
▲ 백야사
김좌진 장군의 아들은 김두한이고 손녀가 연기자이자 정치인이었던 김을동 그리고 증손자는 연기자인 다둥이 아빠인 송일국입니다. 고손자는 송일국의 아들인 대한, 민국 그리고 만세입니다.
▲ 백야사
이곳에는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신청하면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설날과 추석날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 백야공원
이곳 김좌진 장군의 생가와 기념관 그리고 사당은 가족 단위로 돌아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교육적으로도 좋고 돌아보면서 김좌진 장군의 애국심과 삶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큰 도로변에 있어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 백야공원
김좌진장군 생가, 기념관 그리고 사당
○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546번길 12
○ 전화 : 041-634-6952
▲ 김좌진 장군 생가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만나는 그의 삶과 애국심
○ 이용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 입장료 및 주차료 : 무료
* 사진 촬영일 : 2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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