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 변화의 속도는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한편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고 지키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국가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는 좁게는 디지털 유산으로 세상을 떠난 이의 홈페이지, 블로그, SNS 콘텐츠, 이메일 등의 자료를 말한다. 이 자료는 개인의 역사이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자산이 될 수 있어 최근에는 사후 이에 대한 관리와 보존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디지털 유산은 현재뿐 아니라 과거로 그 영역이 확대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역사, 문화 유산을 연구, 보존, 관리, 전시, 기록, 관리하는 데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사진이나 영상 외에 3D 입체 영상으로 유물을 제현하고 디지털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역사적 유적을 무대로 미디어 아트 기술을 더해 공연을 하거나 이를 정례화하는 것도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의 한 종류다.

▲ 출처 : 충청남도 누리집
최근에는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이 보다 강조되고 발전하면서 역사 유적이나 유물, 예술작품을 영상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콘텐츠도 늘어나고 있다. 이미 중앙박물관에서는 이와 관련한 콘텐츠를 방문객이 상시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가성 현실에서 이를 구현해 새로운 체험을 하거나 교육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역사 문화 유적에 새롭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대중과 거리를 좁힐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사업은 중앙 정부차원에서 주로 추진됐고 지방은 소외되는 면이 있었다. 예산의 문제도 있었고 이에 대한 관심도 부족했다.
최근 충청남도는 디지털 헤리티지 관련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내 곳곳에 자리한 역사, 문화 유적과 유물들을 IT 기술을 더해 디지털 콘텐츠화 이를 통해 문화재에 영구적인 지속성을 가지게 하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관련한 조사 연구, 타 지역의 현황, 진행상황 및 활성호 등을 논의했다.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중앙 정부와 민간과의 협력까지 세부 사항도 논의했다. 이 워크숍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 출처 : 충청남도 디지털 헤리티즈 관련 기사 구글 검색
지방 정부차원에서 이런 노력을 하는 건 의미가 크다. 문화 유산의 보존과 전승은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정치적 변화에도 유지돼야 그 성과를 만들 수 있다. 그만큼 꾸준한 노력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디지털화 작업은 더더욱 그렇다.
충청남도는 고대 백제의 중심이었고, 개화기 천주교가 전파되어 가장 활발히 전파됐던 역사도 있다.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유관순의 만세 운동이 충청남도 천안에서 있었고 독립기념관도 위치하고 있다. 고대에서 근대까지 다양한 역사, 문화 유적과 자료들이 남아 있는 충청남도다.
이 점에서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련해 도 차원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이를 추진하는 건 충청남도만의 역사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충청남도만의 역사 콘텐츠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관련한 사업을 보다 많이 알리고 보다 많은 관심 속에 성과를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디지털헤리티지충청남도,
#디지털헤리티지충남,
#충청남도디지털헤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