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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역사

평화와 아름다움의 절경

산사에서 느끼는 역사적 울림

  • 위치
    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리 313-35
  • 등록일자
    2024.07.03(수) 12:45:06
  • 담당자
    포토안세상/ohmyks@gmail.com
  • 법륜사로의 여정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으로 빠져드는 경험이었다.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이 절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이들에게 쉼터가 되어준다. 이번 방문을 통해 법륜사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 법륜사 - 전통 사찰 81호
    충남 예산군 삽교읍 도청대로 수암산 자락에 있는 법륜사는 굴바위 절이라고 알려져 있다. 창건 연대는 정확지 않으나 경내에는 고려시대 석물로 추정되는 부처님의 족상과 불두가 있어 학자들은 고려 말기에  가람이 존재했음을 추정하고 있다. 석굴 법당 옆에는 관음보살상과 사천왕상 역시 조성 연대는 확실치는 않지만 조선 중기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현재 전통 사찰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백의관음의 자애로운 모습과 두 눈을 부릅 뜬 사천왕상은 불교 조각의 백미로 예술적 가치를 두고 있다. 법륜사는 1945년 우리나라가 해방되던 해 환산당 법인 큰스님께서 사찰명을 통령사라 이름 짓고 자연 석굴 법당을 창건하고 요사채를 건립해 사찰의 면모를 가지게 되었고, 그 후 사찰명을 법륜사라 개사하고 가람의 문화적 유산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전통사찰 제81호로 지정 되었으며, 현 주지 운산 보명스님이 유네스코 지정 세게 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산대재[중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0호, 충남무형문화재 제40호]의 전승도량으로 학인 스님 및 재가불자들과 함께 사라져가는 내표 영산 대재의 전승 보존을 계승하고 있다.[법륜사 안내문- 인용]

    사진

    ▲ 법륜사의 첫인상은 마치 고요한 명상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듯, 조용히 인사를 건네는 듯했다. 정교하게 조각된 문양에서 법륜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문양 사이로 보이는 작은 생명체는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다. 그 순간, 이곳에서의 시간을 천천히 음미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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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단 앞에 우뚝 서 있는 돌에는 큰 의미가 있으리라. 법륜사의 보이지 않는 역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 같다.법륜사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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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와 기와가 어우러진 이 처마는 오랜 세월을 견뎌내며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켜온 것 같다. 그림자 속에서도 빛나는 조각들은 마치 법륜사의 역사를 속삭이는 듯하다.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법륜사의 지붕이 보인다. 단아한 곡선과 단단한 기와가 만들어내는 조화는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허물고, 보는 이로 하여금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 법륜사의 지붕은 마치 그곳의 정기를 받아들이는 손길처럼 하늘을 향해 열려 있다."여래의 한량없는 그 모습"이라는 글귀는 법륜사의 정신과 가르침을 상징하는 듯하다. 그 글씨는 정갈하게 새겨져 있으며, 그 뒤로 보이는 소박한 풍경은 법륜사의 일상 속 고요함을 담고 있다. 이 글귀를 바라보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스며드는 은혜와 평안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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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 등 위에 연꽃 받침을 놓고 그 안에 조각된 손으로 법륜을 떠 받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굴법당의 왼편에는 조선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관음보살상은 250cm 정도의 높이로 조각되어 있으며 머리 주변에는 두광이 표현되어 있고, 수인은 가슴까지 들어 올려 보병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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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불구는 소리를 내어 대중을 모으도록 하는 데 사용되었다. 『백장청규』에 의하면 식사 때는 길게 두 번을 쳐서 알렸고, 대중을 모두 모을 때는 한 번 길게 쳐서 알렸다. 따라서 처음에는 식당이나 창고 등에 걸어두고 대중을 모으는 데 사용되었으나, 후에 목탁으로 변화되며 독경을 하거나 법회 등의 의식에서 사용하게 되었다.현재 사찰에서는 새벽예불과 저녁예불, 큰 행사가 있을 때 범종 등과 함께 목어를 치게 되는데, 이는 물속에 사는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 형태도 처음은 단순한 물고기 모양이었으나 차차 용머리에 고기의 몸을 취한 용두어신(龍頭魚身)의 형태로 변형되어 갔으며, 입 사이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태를 취한 것도 있다.
    보통 채색을 입히는 경우가 많으며, 조각이 뛰어난 것은 조선시대 목공예의 우수성을 반영하는 것도 있다. 목어는 목탁의 전신으로 기능상으로 볼 때 현재는 목탁이 목어의 구실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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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륜사 입구 왼쪽에는 잘 정리되고 깔금한 화장실이 눈에 들어온다. 제24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동상을 차지한 위엄을 뽑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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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륜사 주변에는 발견된 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수국이다. 이 꽃들은 법륜사의 고요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꽃잎 하나하나에 담긴 색과 향기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의 생동감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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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륜사 한쪽에는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수련의 잎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은 마치 평화로운 섬처럼 보였다. 물에 비친 법륜사의 모습은 그 고요함을 더욱 강조해주었다. 연못을 바라보며, 이곳에서의 평온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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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륜사로 향하는 길에는 한 고양이가 조용히 누워 있었다. 마음이 곱지 않으면 볼 수 없다. 고양이는 나를 바라보며 고요한 눈빛을 보냈다. 이곳의 평온함을 그대로 느끼고 있는 듯한 그 모습은 방문객들에게도 평화로움을 전해주었다. 길 위에 드리워진 나무 그림자는 마치 법륜사의 고요한 분위기를 상징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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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륜사의 중심에 관음전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천수관음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불상은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치 모든 이의 고통을 어루만져 주는 듯했다. 그 앞에 서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평온이 느껴졌다.

    법륜사에서의 하루는 마치 짧은 여행 같았다. 그곳에서 느낀 평온과 아름다움은 제 마음 속 깊이 남아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의 모습은 현대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평화를 되찾게 해주었다. 법륜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마음의 안식처로서의 의미를 지닌 특별한 곳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마음의 평안을 찾기를 바란다.

    ▶ 개설
    법륜사는 고려시대부터 절이 있던 터에 1900년대부터 다시 절이 들어섰고, 1945년 중수하여 통령사라 하였다가, 1960년대에 법륜사로 개칭한 사찰이다. 법륜사에서 출가한 승려 보명(寶明)이 법인(法印)에 이어 주지를 맡고 있으며, 영산재(靈山齋)의 ‘중재(中齋)’인 내포영산대재(內浦靈山大齋)의 맥을 이어서 계승하고 전승자를 키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건립 경위 및 변천
    법륜사 경내에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물[석탑의 기단석과 상륜부의 일부]이 있다. 굴법당의 왼편 바위 절벽에 조선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관음보살과 사천왕상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따라서 오랜 세월 불교 사찰의 전통이 계승되어 내려온 장소임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법륜사는 1900년대에 건립된 절에서 시작되었으며, 1945년 범패(梵唄)[석가여래의 공덕을 찬미하는 불교 노래 의식]를 계승한 승려 환산(幻山 법인(法印)[1903~1986]이 폐사지에 석굴 법당과 요사채를 중수하여 통령사라 했다가 1965년경에 법륜사로 개칭하였다. 그리고 1972년 주지 운산 보명이 절을 중수하여 2003년에는 전통사찰 제81호로 지정되었다. 2007년 1월에 큰 불이 나서 대웅전과 굴법당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2009년 절을 다시 중수하였다.

    ▶ 활동 사항
    법륜사의 주지 보명이 2009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산제의 한 갈래로 중재라고도 부르는 내포영산대재의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이후에는 예산에서 정기 시연회를 열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네덜란드·벨기에·오스트리아·폴란드·중국·태국·이스라엘 등 해외에서도 초청받아 공연을 하고 있다.

    ▶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법륜사는 입구에 참회문(懺悔門)이 있고, 관음전(觀音殿), 명부전(冥府殿), 굴법당, 석탑과 석등, 관음보살입상, 요사채로 이루어져 있다. 바위 절벽을 파서 만든 굴법당 왼편에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관음보살과 사천왕상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주지는 무형문화재 내포영산대재의 보유자인 운산 보명이 30여 년째 맡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오는 신도가 많고, 전통문화를 연구하는 이들도 많이 찾고 있다.

    ▶ 관련 문화재
    영산재는 1973년 11월 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영산재의 주요 갈래이며, 예산의 법륜사에서 전승되고 있는 내포영산대재가 2008년 2월 29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성불 후 영취산에서 중생에게 법화경(法華經)을 설법할 때의 모습을 종합예술로 재현한 불교 의식이다. 북·징·요령(?鈴)·바라·경쇠 등 악기와 어우러진 춤[바라춤, 나비춤, 법고춤]과 소리·노래로 이루어져 문화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서울 중심의 경재(京齋)가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도 중심의 영재(嶺齋), 전라도 중심의 완재(完齋), 충청도 내포의 중재가 각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범음범패(梵音梵唄)란 영산대재 때 행하는 불교의식 음악과 소리 등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그 기원을 보면 6세기경 인도에서 시작되어 중국을 거쳐 고구려·백제·신라로 전래되어 통일신라와 고려, 조선으로 이어져 왔다. 내포영산대재는 신중작법·요잡바라·복청게·천수바라·도량게·법고무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바라무의 경우 매우 남성적이고 춤사위가 크고, 나비무의 경우에는 여성적이며 느리고 매우 장엄 엄숙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법륜사 [法輪寺]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법륜사
    충남 예산군 삽교읍 도청대로 8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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