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반야사
우리나라에는 사찰이 참 많이 있습니다. 논산 여행을 하게 되면 여기저기에서 사찰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논산 11경에 관촉사, 개태사, 쌍계사 등 널리 알려진 절이 포함되어있고 많은 사람이 알려진 사찰을 찾습니다.
▲ 논산 반야사
요즘 많은 사람이 종교와 상관없이 사찰을 찾습니다. 사찰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논산에는 숨어있는 듯한 절 반야사가 있는데 동굴법당으로 최근 많이 알려졌습니다.
▲ 논산 반야사
언젠가 이정표를 보고 도로에서 마을 길로 5분 정도 달려 찾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 좁은 길을 따라 바위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반야사는 한적한 수행의 도량이었습니다.
▲ 논산 반야사
주차장에서 2~3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반야사 마당이 나오고 2009년에 조성된 대웅전이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반야사는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리 천태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 논산 반야사
1972년에 불가에 귀의해 고령산 복광사에서 수행을 시작해 전국 곳곳의 사찰에서 수행한 뒤 1987년 공주 태화선 마곡사 교무스님을 지낸 여공 스님이 선몽하여 2005년 1월부터 바위산을 천태산이라 이름 짓고 그 아래 반야사라는 법당을 세운 뒤 불사를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 논산 반야사
시간이 지나면서 각종 드라마나 영화 등의 배경지로 알려지게 되어 최근 몇 년 사이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몇 년 전 우연히 찾아간 반야사는 일반 사찰하고 좀 다른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마당에는 독수리의 모습을 한 작품을 볼 수 있고, 향나무도 보기에 좋습니다.
▲ 논산 반야사
처음 방문했을 때 만난 모습은 좀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반야사만이 가지고 있는 동굴법당이 특색으로 다가옵니다. 이곳에 사찰을 지은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규모가 큰 대웅전이 마당을 지키고 있습니다.
▲ 논산 반야사
반야사는 석회 광산인 옛 폐광을 활용해 조성된 동굴법당과 대웅전, 요사채, 야외 미륵불상, 바위 협곡 등이 있습니다. 이곳은 광산이 있던 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반야사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꽃들이 피어나 즐거움을 줍니다.
▲ 논산 반야사
절 마당에 들어서면 바위를 깎아 놓은 듯한 절벽과 대웅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웅전은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대웅전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노라니 꽃은 없지만 고즈넉함이 흐릅니다.
▲ 논산 반야사
바위 위에는 석불입상(石佛立像)이 우뚝 서 있어 마당을 들어서면서 눈길을 끕니다. 그 아래에는 절을 하면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 논산 반야사
포대화상의 불룩 나온 배를 보면서 미소를 짓습니다. 소나무 아래 바위에 있는 미륵불도 볼 수 있습니다. 사찰에는 포대화상이 많이 있는데 그 모습이 재미가 있습니다. 포대화상은 당나라 말부터 오대 십 국 시대까지 실재했다는 전설적인 불승입니다. 흔히 수묵화의 소재로 여겨지며 큰 포대를 멘 배불뚝이 승려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논산 반야사
천천히 파인 왼쪽 계곡 쪽으로 가다 보니 유카의 모습이 보입니다. 안으로 가면 끝부분을 막아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앞으로 보면 계곡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많이 사진을 찍습니다.
▲ 논산 반야사
반야사는 다른 큰 사찰에 비하여 웅장하거나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큰 절집에 있는 일반적인 건물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대신 지하로 내려가면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입구에 '용궁회상(龍宮會上)'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 논산 반야사
이곳은 특히 여름에 더 인기가 있습니다. 동굴법당이니 여름에 시원하여 이곳을 찾아 피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산의 숨은 명소인 반야사는 동굴 속 법당이 있어 더 특별한 곳입니다. 한쪽에는 용궁회상답게 용왕을 모시고 있기도 합니다.
▲ 논산 반야사
여름에 시원하다면 이곳을 찾아간 날은 겨울 차가운 날 이었는데 내부의 공기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계단을 따라서 천천히 내려가노라면 온도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굴 내부는 항상 10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 논산 반야사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 지하 수km에 달하는 석회 광산으로 개발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동굴법당은 폐광 당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드라마 촬영 장소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 논산 반야사
밖은 바람도 불고 차가웠는데 동굴 안으로 들어가니 상대적으로 따뜻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려한 조명이 반겨줍니다. 동굴은 정면과 우측, 두 갈래 길로 갈라는데 정면에는 천수관음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 논산 반야사
우측 동굴은 산신각에서 볼 수 있는 산신이 모셔져 있습니다. 바위틈에서 흘러나온 지하수가 고여 작은 연못을 이루고 있으니 이게 바로 천연 암반수이리라 생각이 됩니다. 동굴 안에서 밖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봅니다.
▲ 논산 반야사
안에는 은은하면서 다양한 색깔의 조명이 비추고 있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돌아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무념무상으로 산책하듯 걸어도 좋습니다. 동굴법당 중심에는 중생의 괴로움과 고통을 천 개의 눈으로 보고 천 개의 손으로 구제하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으며 우측으로 남순동자 좌측으로 해상 용왕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논산 반야사
이곳을 나오니 차가워짐을 느껴집니다. 나뭇가지에 꽃처럼 피어난 것 같은 연등이 아름답습니다. 가을에 구절초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던 이곳은 그저 바람이 지나갈 뿐입니다.
▲ 논산 반야사
이번 겨울 논산에 있는 사찰을 찾아가는 여행도 좋습니다. 널리 알려진 사찰을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은진미륵이 있는 관촉사, 꽃 창살이 아름다운 쌍계사 그리고 호국 종찰 개태사를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 논산 반야사
그리고 동굴법당이 있는 이색사찰 논산 반야사는 찾아도 좋습니다. 사람이 그리 많이 찾지 않아 조용합니다. 숨어있는 여행지 반야사의 고즈넉한 겨울의 모습을 만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도 참 좋습니다.
▲ 논산 반야사
반야사
주소 :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삼전길 104
전화 : 041-741-8412
▲ 논산 반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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