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았지만, 계룡산 장군봉 상급코스는 처음이다. 초급자분들이나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어서 학림사에서 출발해서 장군봉으로 갔다가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방향을 추천한다. 그리고 꼭 혼자 등산하지 말고 최소 2명 이상 등산을 추천한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 초반부터 펼쳐지는 장군봉 코스를 오르다 보면 깍아질듯한 절벽이 자주 눈에 보인다. 낙상 사고 방지를 위해 조심조심 촬영을 해야 한다. 멀리서 찰칵.
오르다 보면 등산객이 별로 없어서 한적한 등산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한다.
오랫만에 힐링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험난한 코스 초보자들에게는 무리하다고 생각되는 코스이지만 다행히 최근 꾸준히 20층 계단을 모래주머니 차고 밴드를 허벅지에 끼고 하루에도 몇 번씩 올랐던 계단 타기는 험난한 장군봉 상급코스도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다. 하체운동을 위해서는 계단 타기를 적극 추천한다.
▲ 산중턱에서 펼쳐지는 봉우리, 앞에 펼쳐진 도로의 한적한 모습. 신선이 된 기분이다.
계룡산 장군봉은 대한민국 중부에 위치한 계룡산 국립공원 내의 빼어난 봉우리로, 해발 500미터 높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곳은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등산객과 자연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이지만 이 좋은 명소를 처음 접한 12월 초 주말 따뜻한 날씨. 흥분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면 갈수록 더욱 매력적이었다.
▲ 조금 더 가다 보면 그림같은 전경이 펼쳐진다. 초겨울 날씨라 더욱 감흥에 젖어 본다.
▲ 눈이 오지 않은 12월 초의 날씨임에도 흑백이 주는 사진의 묘미인가! 눈덮힌 설원 같다.
▲ 장군봉 정상은 오히려 더 조용하다. 겨울 산에는 뜨거운 커피와 뜨거운 사발면이 최고인데 없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2시간 30분 정도의 여정이 아쉽기만 하다.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정상에서는 계룡산 국립공원의 다른 봉우리들과 충청남도 및 대전시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더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대의 경치는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는데 기회되면 일출을 도전해보아야겠다.
▲ 산과 도시가 어우러져 충청과 계룡산의 기운, 대한민국 국운 상승의 영묘함을 느껴 본다. 대한민국 화이팅.
계룡산 장군봉은 다양한 식생과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지 지나가다가 워낙 빨라 볼 수 없었지만 무언가 지나가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이 지역은 희귀한 식물과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하얀 구름을 덮고 계룡산의 능선을 휘감고 검고 하얀 자태를 뽐내는 계룡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본다.
장군봉 주변에는 역사적인 사찰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도 많아, 자연과 함께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계룡산 장군봉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자연, 문화, 역사를 경험하는 특별한 여행이며 이곳에서의 머무는 시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 그 이상을 경험하기에 그 이상이다.
▲ 이제 험난한 코스는 지나 완만한 낙엽들로 뒤덮인 전혀 다른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만 담고 오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그토록 험난했던 코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마지막 이정표. 지석골. 완만하게 잘 지나왔다.
▲ 지석골 이정표를 지나면 마지막 관문. 학림사라고 보인다. 지금까지 잘 안다고 생각했던 계룡산. 영화대사처럼 "마이 무따 아이가"가 아니라 "더 무야 한다~~맞쥬?"기회가 되면 계룡산 초급부터 고급코스 까지 하나하나 좋은 기운 받고 건강 챙겨 보자. 다음에는 다른 코스를 돌아야 겠다.
○ 코스
병사골탐방지원센터-장군봉-지석골탐방지원센터-학림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에 있는 계룡산 연봉 중의 하나.
○ 명칭 유래
장군봉의 명칭 유래는 여러 개가 있는데, 산 봉우리가 장군 모양 같다고 하거나 산 모양이 오줌통(장군)을 닮았다고 해서 장군봉이라고 하기도 한다. 사람만한 큰 장군바위가 있었는데, 그 바위를 떨어뜨렸다가 주변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고 해서 장군봉이라 불린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장군봉은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지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높이 약 500m의 봉우리이다. 홍색장석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룡산의 동쪽 능선 중 하나이다. 서쪽으로는 신선봉[642m], 삼불봉[775m]으로 연결되며, 남쪽에는 동학사계곡이 있다.
○현황
장군봉은 반포면 학봉리에 있으며, 동학사를 찾는 관광객과 계룡산을 오르기 위한 산행객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봉우리 중 하나이다. 장군봉의 동쪽으로는 금강의 지류 하천 중 하나인 용수천이 골짜기를 따라 북쪽의 금강을 향해 흐르고 있으며, 이 골짜기를 따라 공주와 대전을 잇는 국도 32호선이 남북으로 달리고 있다. 북쪽 골짜기에는 상신리와 하신리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지석골,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동학사계곡이 있다.
○ 참고문헌
『한국지명총람』4-충남(상)(한글학회, 1988)『공주지명지』(공주시·공주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1997)
○ 출처
제공처 정보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ww.grandculture.net/제공처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www.aks.ac.kr[네이버 지식백과] 장군봉 [將軍峯]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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