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립박물관은 국가귀속 문화재의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의 국립박물관이 손을 잡아 권역별 수장고를 만들었다. 국립나주박물관 호남권 수장고와 국립경주박물관 영남권 수장고를 선보인 뒤, 국립공주박물관에 충청권 수장고가 2021년 11월 29일 개관되었다. 이 특별한 수장고는 충청지역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하나로 모으고, 혁신적인 '이동식 2층형 수장대'를 적용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관이 이루어진다. 관람객들은 열린 수장고를 통해 소장품을 직접 살피며 역사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으며, '수장 공간 모음'에서는 수장대의 작동 원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중간층에서는 수장고의 소장품과 작업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생생한 문화유산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2층 '전시 공간 누림'에서는 우리나라 그릇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통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 수장고는 공주박물관의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치게 되면, 문화의 심장과 과거의 속삭임을 놓치게 되는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210억원이 소요된 지하1층, 지상 2층의 총 5,738㎡규모, 4개 관람형 수장고, 2개 일반수장고 3개 관람관 휴게 공간(전시공간 누림, 수장공간 모음, 문화공간 나눔), 유물등록실, 촬영실, 포장실, 하역장 등 유물관리를 위한 주요시설이 있다.
고귀한 유산의 은신처인 공주박물관 수장고는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소중히 간직하는 공간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 역활을 하며, 그 가치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각종 유물들이 은밀한 곳에서 풍부한 역사와 이야기를 속삭이며 누구에게나 그 깊은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항온, 항습이 항상 일정해야 하기에 최적의 온도 20~24도, 습도는 50~60%를 유지하며 유물들을 보곤하고 있다. 충청권역 수장고는 환경조건에 민감하지 않은 토기, 석기, 도자기 등을 보관하고 바닥은 시멘트, 마감에 표면을 연마하고 벽은 콘크리트 면처리하고 페인트로 마감하여 저비용과 고효율을 추구하였다고 한다.
충청권역 수장고는 개방형 수장고로 B1 문화공간 나눔부터 M2 전시공간 누림/제8수장고까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수장공간 모음(1층)은 마한, 백제 유물 중심이며 수장고 재현공간, 제7수장고는 청주.부여 박물관 소장 마한.백제 유물이며 제 10수장고는 충청과 한강이남 대표적 금속유물을 감상 할 수 있다.
전시공간 누림92층)은 다량의 전시공간이며 도자기와 토기를 묶음 단위로 전시되었다.
제7수장고는 외부관람만 가능하고 입구에 스크린이 설치되어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제5수장고와 제8수장고는 직접 내부로 들어가 수장고를 확인할 수 있고 충청권역 수장고는 150만 점까지 국가문화유산을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는 유물이 4만점이니 실로 대단함을 느낄수 있다.
▲ 공주 박물관 내부 입구 우측에는 공주10경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공주 10경에는 계룡산, 갑사, 금강, 공산성, 고마나루, 공주 무녕왕릉과 왕릉원, 마곡사, 동학사은선폭포, 석장리풍경, 금학생태공원이 해당된다. 공주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풍성한 도시이다.
(공주 10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 홈페이지에서 좀 더 자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http://www.gongju.go.kr/prog/tursmCn/tour/sub02_01_01/view.do?cntno=11 수장고 앞 좌측에 우뚝 솟은 나무 한그루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장고 내 천정의 모습이다. 가지런히 잘 정리되어 있는 각이 잘 잡힌 모습을 볼 수 있다.
들어간 입구가 지하1층(B1)이다. 들어서자마자 왼쪽에는 엘리베이터를 오른쪽에는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엘리베이터 순서는 B1, 1, M1, 2, M2 순서로 되어있다)
▲ 연기군 대평리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과거의 유물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 끝없이 흘러간 감동의 흔적이다. 그 손길이 스쳐간 유물은 현실을 뛰어넘어 역사의 미소를 머금은 것처럼 느껴져, 우리 안에 다뜻한 감성을 품게 한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그 숨결은 우리에게 지난 시대의 감동을 전하며, 그 속에 우리의 마음도 함께 흘러가게 만들고 있다.
각 층에 있는 수많은 유물들의 역사적 삶의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가는 듯한 아름다운 감성이 느낄수 있다.
순간순간은 마음을 정갈하고 부드럽게 감싸며, 역사의 향기와 함께 과거의 삶을 느낄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된다.
각 유물이 지닌 소중한 역사적 사실을 직접 들을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실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상상력과 감성을 통해 그 소중한 순간들을 경험해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대포의 울림과 종소리는 역사적인 여정을 부드럽게 안내한다. 대폼의 울림은 전쟁터의 향기와 평화의 염원을 함께 울려주며, 종소리는 세월을 초월한 소중한 순간을 담아낸다. 이 둘은 각자의 방식으로 역사를 전달하고 그 속에 과거의 감동과 갈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인 자기의 모습은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 끊임없는 열정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처럼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채워준다.
각 층, 각 유물앞에는 해당 QR코드가 있어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수많은 유물들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품고 있고 역사적인 현장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특별한 경험과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보물이다.
▲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는 2층에서 확인할 수 있다.큐아이는 문화해설 기능 외에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 기능도 갖췄다. 직접 사용해보니 해당 위치로 옮겨가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중간 중간에 퀴즈도 내고 약 10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추천하고 싶다.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 수장고 입구에 위치한 수련의 깨끗하고 청초함이 수장고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국립공주박물관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 관람시간 : 09:00-18:00, 주말, 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야간개장(없음)
09:00-21:00, 4월~10월 중 토요일
○ 휴관일 : 매년 1월 1일, 설날/추석,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
○ 오시는 길(구글지도 클릭)
▷고속도로 출구안내
- 공주IC → 공주방향 우회전 → 백제큰다리 → 정지산터널 → 국립공주박물관남
- 공주IC → 공주방향 좌회전 → 공주경찰서 → 무령왕릉 → 국립공주박물관
▷대중교통 안내공주종합버스터미널(125번 시내버스 이용)
-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문예회관 하차 → 국립공주박물관(도보로 박물관까지 이동 800m)
▷공주종합버스터미널(108번 시내버스 이용)
-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국립공주박물관
▷택시이용(공주시 콜택시 041-857-8282)
- - 공주종합버스터미널 → 국립공주박물관(소요시간 15분)
- - 산성동 시외버스정류장 → 국립공주박물관(소요시간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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