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면 아이들과 어디갈까?
고민은 한번쯤은 해보실텐데요 
바로바로 7월 7일까지 전시중인 
한글 잡지 「어린이」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전시를
한번 둘러보시면 어떨까요?



지난 5월 3일부터 7월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 제1.2전시실에서 펼쳐 지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전시관람을 할수 있습니다.



어린이 잡지 엽서컬러링과 어린이 잡지 표지모델 주인공되기 스탬프를 모아서 어린이 잡지 레트로 스티커를 꾸밀 수 있는 나만의 아뜰리에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쉬운 한글로 쓴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된 전시라고 하는데요. 
1923년부터 무려 1935년까지 발행한 잡지 어린이를 집중적으로 포커스에 맞춰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하고 그당시 아동잡지와 학생잡지와 함께 창간배경과 제작과정. 참여자 등이 소개되어 있는 그 시대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암울했던 그 시기.
우리의 앞날을 짊어진 어린이를 교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던 그시절.
당시에는 일본어 교육을 우선으로 하여 우리의 민족성을 없애려 했고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기 힘든 아이들도 많았다고 하네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간에서 펴낸 아동 잡지와 학생잡지는 어린이들에게 지식을 보급하고 우리말을 배울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잡지를 만들기 까지 많은 분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편집실 모습을 살펴 볼까요?



어린이들이 정신적 양분인 다양한 문예물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직접 글로 쓰고 말하면서 생각이 넓어지는 세상. 
세계명작 번안 동화와 국내 창작 문학 작품 그리고 한글의 역사와 맞춤법 등과 같은 다양한 읽을거리를 소개하고 독자담화실과 어린이세상 등과 같이 잡지 속 독자 참여 공간을 통해 어린이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선보였네요! 
어린이들이 한글 잡지를 통해 소통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공동체를 이루고 새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 정말 우리 시대의 인스타그램. 카톡은 아주 먼훗날 어떤 소통의 창구로 기억될지 궁금해졌답니다.



어린이의 뜻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한시대 새로운 사람 - 소파 방정환 
어린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 볼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 공간도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체험 인증 스탬프를 받을수 있도록 입구에서 나누어 주셔서 하나하나 도장찍기를 완성했답니다.
빔 프로젝트를 이용하여 몸을 움직이는 인터렉티브 체험과 말판체험. 
QR코드를 이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효과로 그림동화와 어린이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어보고 
포토프린트까지 가능한 체험, 터치 미디어를 이용하여 글자와 십자말풀이. 수수께끼의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한글과 친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볼수 있도록 체험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와 14시 16시에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들으면 훨씬더 이해가 빠르기에 도슨트 시간에 맞춰서 오시는것도 꿀팁입니다.



소년운동의 선언과 어른들께 드리는 글. 어린 동무들에게 보내는 글을 읽으니 
아이들이 정말 당차구나. 바르게 잘 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이 글을 쓰신 어린이 들은 지금쯤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계시겠죠?



색연필과 싸인펜으로 어린이 잡지를 꾸며 볼수 있도록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터치 미디어를 이용하여 글자와 십자말풀이. 수수께끼의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한글과 친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볼수 있도록 체험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와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었습니다.







놀이와 체험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시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이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 효과로 그림동화와 어린이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어보고 포토프린트까지 가능한 체험.
너무 신기했습니다. 정말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미래를 밝히는 어린이 .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라는 문구가 있는 포토존이 더욱더 마음을 울렸습니다.
저출산 시대.
인구 소멸. 
지방도시 소멸. 
아이들을 찾아 보기 힘든 시대.
임산부를 찾아 보기 힘든 시대.
결혼 적령기가 늦어진 시대.
낙엽만 굴러가도 깔깔대는 아이들의 소리를 듣기 힘든 요즘이라 그런지.
이번 전시는 아이들을 위한 전시라는게 느껴져서 뭉클해졌습니다.



도장찍기를 완성하여 받은 스티커.소중하게 잘 쓰겠습니다.

비오는날 아이들과 함께 실내데이트를 원하신다면  
한글 잡지 「어린이」창간 10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 전시를 추천합니다.


당진 문예의전당
충남 당진시 무수동2길 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