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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국내 최대 규모 청동불상이 있는 천안 각원사

태조산의 포근함을 느끼며 마음의 힐링을 얻는 곳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171-3

2024.06.11(화) 14:49:14 | 포리로 (이메일주소:zlazlall@naver.com
               	zlazlall@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는
천안의 진산으로 유명한 태조산이 있다.

유량천, 산방천이 흐르고 있고
정산에 오르면 천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명산 태조산이다.

이 태조산에 서쪽을 바라보며 위치한
천안 8경 중 하나인 각원사가 있어 다녀와보았다.

각원사
▲ 각원사

천안 8경 각원사는
겹벚꽃이 유명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이다.

여행을 다녀온 날은 현충일 당일.
이날은 태조산 각원사에서 기도법회가 있어 아침일찍 준비해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각원사는 충청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묘법연화경'이 보관되어 있는 사찰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발간된 묘법연화경은
모든 단행본이 온전하다는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각원사 가는길
▲ 각원사 가는길

태조산 각원사로 향하는 길,
연화지 라는 연못이 먼저 반겨준다.
연못에는 연화등이 예쁘게 띄워져 있고,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로 연못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연화지 맞은편에는 백팔번뇌 계단이 있다.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데
계단이 108개인지는 세어보지 않았지만, 하늘까지 펼쳐진 계단을 바라보면
더 많은 숫자처럼 보이기도 했다.

각원사 앞마당
▲ 각원사 앞마당

오전 법회로 각원사 방문자가 많아 주차장이 수용할 수 없어서 인지
사찰 내부까지 많은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다.

각원사 시티투어
▲ 각원사 시티투어

우연히 주차장에서 천안시티투어 버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천안시티투어여행은 역사문화코스, 빵카달달코스, 문화산책코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원사는 역사문화코스 일정 중 하나이다.

차가 없거나 교통편이 어려운 사람들도
천안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각원사를 보다 편리하게 올 수 있다.

시티투어에 맞게 각원사에 대한 소개도 있으니 더할나위없이 좋은 여행 방법이라 생각된다.

각원사 대웅전
▲ 각원사 대웅전

넓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각원사 대웅전이다.
내부는 더 웅장한 모습이다.

각원사 대웅전 내부
▲ 각원사 대웅전 내부

각원사 불교신자
▲ 각원사 불교신자

이 넓은 대웅전 안에 법회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초하루법회는 매월 음력 1일,
한달동안의 무사고와 평안을 위해
부처님전에 신행의 기본으로 큰스님의 법문과 기도로 봉행하며 축원을 올리는 것으로
법회를 올리는 모습은 처음 보는 광경이어서,
종교는 다르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법회를 살펴보았다.

각원사 칠성각
▲ 각원사 칠성각

대웅전 옆에는 칠성각 이라는 사찰이 있다.

도교에서 유래된 칠성신을 모시는 사찰로,
칠성신은 예로부터 재물과 재능을 주고, 어린 아이들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신이라고 한다.

각운사 청동대불 계단
▲ 각운사 청동대불 계단

칠성각 옆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각원사의 유명한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이 있다.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높이 15M, 둘레 30M의 청동무게만 60ton에 달하는 청동대불이다.

1977년에 세워진 청동대불은 서쪽을 바라보며 앉아 있다.
귀 길이만 175cm, 손톱 30cm 등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압도적인 불상이다.

정면에서 보면 더욱 경건해지는 장관이다.
큰 높이와 웅장함에 압도되는 불상의 모습이다.
청동좌불은 태조산 주봉을 뒤로하여 서향을 바라보며 자비의 미소로 많은 중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현충일 당일에는 각원사를 방문한 많은 불교신자들이 있어
대불상 주위를 돌며 기도를 드리기도 하고, 절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에서 정성을 드리기도 하였다.

각원사는 겹벚꽃 명소로도 유명한데, 청동대불 맞은편 넓은 공간에 심어져 있는 나무가 모두 벚꽃나무이다.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이곳에 각원사에서 태조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도 있어
태조산 등산도 즐기고, 사찰도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태조산'은 고려 태조왕건이 이 산을 중심으로 군사 양병을 했다는 설에 인해 지어진 이름으로,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태조왕건의 기운을 느낄수 있을 것만 같다. 

태조산의 산신을 모시는 법당 산신전과 부처의 상수제자 1250명의 나한제자가 있는 나한전도 있다.
나한전에는 표정과 복장이 모두 다른 불상이 세워져 있어, 참배하고 싶은 나한 앞에서 기도를 드리면 된다.

무서운 불상의 모습보다는 어린 아이들도 쉽게 불교에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느껴지는 나한전이다.

각원사 풍등
▲ 각원사 풍등

각원사는 천안 뿐만 아니라
주변 여러 지역의 불교신자, 여행객, 등산객 등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찰이기 때문에
주차공간도 넓고, 둘러볼 공간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천안 8경 중 하나
각원사 나들이를 추천해본다.


각원사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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