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웅진동 산 21-3
고마(곰), 일본서기의 구마나리 등 공주의 옛 이름이 바로 고마나루(= 곰나루)이다.
한자로는 우리가 아는 웅진(熊津), 곰주(곰의 고을)에서 공주로 변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공주라는 이름이 시작된 유서 깊은 곳인 만큼 공주로 여행을 왔다면 시간내서 들려보는게 좋다.
한 어부가 곰나루 바로 앞 여님산의 암곰에게 잡혀가 두명의 자식을 두었는데어부가 도망가자 암곰이 비관하여 자식과 함께 금강에 빠져 죽었다는 슬픈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한국 전설을 단군신화처럼 곰과 호랑이와 관련된 것이 많다.)
지금은 슬픈전설과 상관없이 공주시민들이 산책하고 관광객들이 들리는 명소가 되었다.특히 강을 끼고 소나무 숲이 좋아서 맨발로 산책하는 분들이 종종 볼 수 있다. 입구에 가득 핀 금계국
소나무 숲을 조금만 들어가면 곰을 모신 곰사당이 나온다.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사당(熊神壇)
그런 슬픈 전설을 뒤로 하고 이제는 사람들이 맨발로 산책하는 명소가 되었다.
특히 금강옆에 잘 자란 소나무숲이 일품이다.,
낮에 오면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곰나루답게 곳곳에 곰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소나무 숲에 자리 잡은 웅신단
귀여운 앉아 있는 곰의 모습
안쪽으로 들어가면 소나무의 더욱 멋 드러지게 자랐다.
곰나루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바로 옆이 금강이다.
황토길이 조성되어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
근처에 보이는 공주
인근에 공주박물관이 위치해 있는 만큼 곰나루부터 시작해서 국립공주박물관, 그리고 시내 구경순으로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공주 고마나루
충남 공주시 웅진동 산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