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홍성 스카이타워 개관 소식을 듣고, ‘충남투어패스’ 를 사서 방문했었다.

하지만 그때는 아직 개관 이틀 전이어서 아쉽게도 타워 밖 바다를 보고 다시 되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주말 오후에 시간이 되어 우리 가족은 다시 홍성 스카이타워를 가보고자 나섰다.





홍성 스카이타워에 도착하니 입구에 제법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서해 일몰 명소로 알려진 서부면 속동에 세워진 ‘스카이타워’는 총 높이 65m의 초대형 규모로 천수만 해안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시설이다. 아파트 14층 높이 정도로 촛대를 형상화한 스카이타워 전망대까지 18인승 엘리베이터 1기로 이동한다. 엘리베이터 1기로 운영을 하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대기 시간과 느긋한 마음이 조금 필요할 듯하다.



입장권을 끊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기다렸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모습이다.





스카이타워에 올라가 보면 상층부에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서해안 천수만이 한눈에 들어와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모든 걸 시시하게 여기는 초등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은 돌고 돌며 재미있어 하였고, 높은 높이와 투명한 바닥면을 보고 지레 겁먹은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곤 했다. (너희도 나이 먹어봐~ 모르는거야.)





멀리까지 내다 보이는 천수만의 모습, 멋있다!
잔잔한 물결과 미세먼지까지 없는 맑은 하늘, 오늘 날씨가 다 했다!



홍성 스카이타워
충남 홍성군 남당항로 689
 - 이용시간. 동절기(9~5월) 09:00~18:00 / 하절기(6~8월) 09:00~20:00
 - 입장요금. 1,000원 (홍성군 거주자, 만 65세 이상은 신분증 확인 후 무료 입장 가능)
 - 휴무.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문의. 041-630-1880





홍성으로는 자주 와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홍성을 찾아보니 바다도 볼 수 있고, 저녁 노을도 예쁘고, 아직까지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름 풍경이 너무 예쁜 곳이었다.
 


샤스타데이지와 장미가 예쁘게 피는 요즘이다.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는 일몰을 보기로 했다.

서해에서 일몰은 여러 번 보았지만 남당 노을전망대는 처음 찾았다. 홍성 스카이타워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한번은 와 봐야지 하고 체크해 놓았던 곳이기도 했다.





남당항 바로 옆에 있는 남당 노을 전망대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고운 모래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는 바닷가 중간에 세워져 있는 남당 노을 전망대는 바다를 바라보고 노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신발 벗어던지고 모래사장으로 들어갔다. 한 눈에 보아도 고와 보였던 이 모래사장은 몇 년 전에 모래를 부어 만든 인공 백사장이라고 하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바람이 불어 조금은 쌀쌀했지만, 아이들은 노는 재미에 빠져 추위는 상관없는 듯 하고, 어느새 누나! 누나! 하며 같이 놀자며 꼬맹이 한 명도 같이 껴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대를 오르면서 바라보는 하늘도 그리고 바다도 너무 예뻤다.예쁜 노을을 즐기러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는 모습도 보였다.











괜히 노을 명소가 아닌가보다. 자연은 역시 너무 아름답다. 


남당노을전망대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 문의. 041-634-7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