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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4 공주갤러리주간 공주,예술로 물들이다

충남 공주시 반죽동 191-5

2024.06.04(화) 11:34:22 | 수화 (이메일주소:nabiewha@naver.com
               	nabiewha@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4 공주갤러리주간<공주, 예술로 물들이다> 


<공주문화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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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프리뷰전에는 <기억과 시간의 교차점>이란 제목으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기억과 시간의 교차점>이란 제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는데 팜플렛의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주작가 8인은 서로 다른 배경과 시각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시간대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장소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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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예술로 물들이다> 2024년 공주갤러리주간은 공주에 있는 구도심에 위치한 7개의 미술관에서 각기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갤러리마주안은 김종명작가, 갤러리쉬갈은 허진권작가, 대통길미술관은 심성훈작가, 민갤러리는 정황래작가, 수리치는 10분의 작가의 작품을 '사라지는 것과 잊혀지는 시간-자연의 시간편'이란 주제로 전시하고 있으며, 이미정갤러리는 노광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공주문화예술촌은 8분의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기억과 시간의 교차점'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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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을 들어서며 한 벽면에 커다랗게 글이 서문처럼 쓰여있어 읽어보았습니다.
'공주의 자연과 문화는 이곳에서 창작되는 현대 미술에 깊이 녹아들며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된다.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서의 고뇌와 사유는 물리적인 행위를 넘어서 감정, 사상, 철학 등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공주는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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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 오른쪽 공간의 전시실입니다. 온통 검은 작품이 신비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배상아작가의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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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상아
제목: 이상한 공간_놓여지다
130.0*54.5cm oil on canvas 2004
책 한 권, 붓 한 자루의 그림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가로서의 삶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독과,외로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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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상아
제목: 이상한 공간_있다 
130.0*54.5cm oil on canvas 2004
실제의 손잡이가 서랍에 붙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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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상아
제목: 이상한 공간_관계
227.3*181.8cm oil on canvas 2002
작가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것도 같고, 순간 많은 생각이 짧은 시간에 오가는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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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상아
제목: 이상한 공간_가방이 놓여진 실기실1303*97.0cm oil on canvas 2001
검은 색감이 주는 신비스러움에 함께 있어도 홀로 있는 듯한 느낌의 작품입니다. 가방의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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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상아
제목: 이상한 공간_밤에 본 깜깜한 바깥과 화구박스
97.03*130.3cm oil on canvas 2015작가들의 화구박스는 작가와 한 몸입니다. 화구박스가 꽉 닫혀 홀로 놓여 있음은, 떠날 것인지, 떠나옴인지, 잠시 모든 것을 내려 놓음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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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구자명
작품명: 구름-쓸모있는, 플러그에 연결된, 감싸는 층 
260*370cm 알루미늄, 주석, 종이에 인쇄 2023
작품의 크기에 압도 당했습니다. 어떻게 작업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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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붉은별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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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상진
작품명: 윤슬
60.6*91cm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2022. 전남 해남군 문내면 임하도에서
작품명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왠지 마치 밤바다에 비치는 달빛에 반짝이는 물결처럼 보입니다. 넘실거리는 파도에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쉼의 순간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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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상진
작품명:스침
각 42*29.7cm 종이에 수묵드로잉 2023-2024
붓 하나 하나의 수많은 스침이 사물이 되어옵니다. 시간과 붓과 작가가 하나가 되는 순간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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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자연
작품명: 희미한 정오
27.333*35cm oil on canvas 2023
희미한 정오는 날씨의 변화가 아니라 작가의 마음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래서 '쉼'이 필요한 날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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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자연
작품명: 희미한 정오 '한 줌의 바람도 불지 않는다.'
290*145cm oil on canvas 2024 
절망감, 그러나 놓여있는 의자가 유일한 삶의 한 줄기 빛 같은 느낌...순간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혼잣말을 되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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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자연
작품명: 떠나는 존재
90.9*72.7cm 장지에 채색 2024
민들레 씨앗 한 톨은 희망입니다. 사람은 어느 순간 떠나는 존재이나 돌아오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면...아니, 혼자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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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명준
작품명: 포착된 기원
116.8*91.0cm acrylic canvas 2023파란색이 주는 싱싱함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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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명준
작품명: Observer
162.2*130.3cm acrylic canvas 2023
Observer의 뜻을 찾아보았습니다. Observer는 '보는 사람, 목격자, 참관인, 관찰자, 관측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검은 눈동자처럼 보이는 두 눈이 보는 사람(관람자)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보는 사람'일까요? 보여지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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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명준
작품명: 죽은 나무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우주
162.2*130.3cm acrylic canvas 2023
그림은 이해하는 게 아니고 그냥 보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작가의 의도와 내 의도가 같을 수 없습니다. 작가는 작가가 보는 모든 것들을 재해석하여 화폭에 담아 놓습니다. 관람자들은 있는 그대로를 보면 되는 겁니다.
2024공주갤러리주간공주예술로물들이다 20
작가: 김민지
작품명: 나무
181.8*60.6cm 한지에 먹 2023
이 그림은 세로로 되어 있는 그림입니다. 한지에 먹으로 그린 그림이 눈이 나려 쌓인 들판에 그린 그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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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김민지
작품명: 조각난 풍경
30*30cm 한지에 먹
한지에 먹물이 번져가는 농담을 어떻게 조절하였을까? 농담의 모습이 갯벌도 되고, 산 줄기도 되고, 바닷물결이 되기도 하고, 주름살 깊은 할머니의 얼굴이 되기도 하고, 한평생 땅을 일군 농부의 손이 되기도 하고, 광부들의 땀 범벅인 얼굴 같기도 하고, 예전 아이들의 소매 끝에 묻은 콧물 자국처럼 보이기도 하고...

2024공주갤러리주간공주예술로물들이다 22
작가: 나현진
작품명: Merry Go Round
218,1*72,7cm 장지에 채색 2023
바다 물결 위에 회전목마가 어선처럼 떠 있는 것은 추억을 낚시하고 있거나, 앞으로 있을 미래의 희망을 낚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듯 보입니다. 까닭은 회전목마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여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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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나현진
작품명: 견고한 흔들림233,6*91cm 장지에 채색 2022
아하~~그렇군요.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며 수만 개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늘 같은 모습일 거라고 단정지었는데, 흔들리는 순간 순간 나무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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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용화
작품명: 필요한 도구(3점)
각 35*35cm oil on canvas 2024
이 그림은 세로로 된 그림입니다.

2024공주갤러리주간공주예술로물들이다 25
작가: 박용화
작품명: 내가 있는 그들이 있는
100*80.3cm oil on canvas 2024
사각형 철조망의 선들이 실제로 내가 철조망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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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용화작품명: 내가 있는 그들이 있는
80.3*100cm oil on canvas 2024철망 안에 있는 그들이란 사물은 사물일 수도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살아있는 생명체 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생명체는 '나' '우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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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용화
작품명: 무생물이 놓인 공간
116.8*91cm oil on canvas 2023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생물보다 무생물이 더 많은 세상입니다. 어쩌면 무생물들이 사람들 보다 더 존재가치를 들어내는 경우도 많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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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주갤러리주간 공주, 예술로 물들이다' 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3곳의 작품을 관람 후 리플릿에 도장을 찍어 공주예술촌으로 가져오면 기념품이 주어진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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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은 위의 하얀 가방을 선물로 주시고, 갤러리 7곳에 비치된 손바람 투명부채 꾸미기도 있다고 설명해 주셨고, 설문지를 작성해 주시면 연필 한 자루를 기념으로 받을 수 있답니다. 아이들처럼 7군데의  미술관을 돌며 작품도 감상하시고 스탬프를 찍고 선물을 받아보세요. 그것 또한 재미이지요.


공주 갤러리
전시기간: 2024. 5.28 -6.9
시간: 10:00-17:00 (월요일 휴관)


갤러리쉬갈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84
문의: 010-8804-2421

민갤러리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154-4, 2층
전화: 010-3028-6277
전시기간: 5.28~6.16 연장 전시함

공주문화예술촌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134 (교동 108-2)
문의: 070-4415-9123

갤러리마주안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대통1길 56-6 
문의: 010-2406-7552
전시기간: 5.28~6.16 연장전시함

이미정갤러리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감영길 12-1 
전화: 041-854-5345

대통길미술관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대통1길 50
문의: 041-858-3990

수리치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효심1길7
문이: 010-3811-7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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