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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월영산 출렁다리에서 느끼는 아찔한 즐거움

달그림자 품은 물빛여행,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2024.05.22(수) 17:41:58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남들이 다 건너간다니 건널 수밖에요. 산봉우리 사이로 부는 바람에 출렁다리가 흔들리자 높이와 규모가 실감이 납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월영산 출렁다리가 개통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답니다. 텔레비전 저녁 프로그램에서 본 후 가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방문했었는데 하필 수요일 휴무(지금은 월요일 휴무)라 전망대까지만 올라가고 아쉬움을 삼켜야 했었습니다.
다시 찾았을 때, 주차장에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의 위용이 보입니다. 주차장에서는 머리 위로 아슬아슬 걸려있는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주차장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주차장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입구까지 가는 길에는 길거리 음식도 있고, 특히나 오월의 꽃 장미가 매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내는 출렁다리보다도 장미꽃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가는 길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가는 길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는 오른쪽 월영산(528.6미터)과 왼쪽 부엉산(503미터)을 잇는 길이 275미터, 높이 45미터, 폭 1.5미터의 무주탑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2022년 4월 28일 개통한 이래 금산군에서는 인삼시장보다도 더 유명할 정도입니다. 이곳과 인삼시장을 들르는 나들이 코스가 생겼으니 전체 관광객 수도 늘었겠지요.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에 들어서서 하염없이 산으로 난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은 친절하게도 전체 개수와 지금 개수가 적혀 있고, 계단에는 좋은 문구가 적혀 있어서 걷는 동안 지루함도 없앨 수 있습니다. 좋은 문구를 자꾸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은 쉬었다 가십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가는 길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가는 길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가는 길, 쉼터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가는 길, 쉼터

계단 끝머리에 다다르자 왼쪽으로 월영산 출렁다리가 가까이 보입니다. 산 사이에 길게 늘어져 있는 출렁다리 아래로는 까마득하게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출렁다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발을 내디뎠습니다. 출렁다리 초입은 철계단으로 되어 있어 아래로 늘어지는 출렁다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바닥은 철망으로 되어 있어 45미터 아래 강이 까마득히 보입니다. 행여 사진 찍다가 휴대폰이라도 떨어트릴까 봐 힘주어 잡고 사진을 찍습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출렁다리 가운데에서 보면 금강과 주변 산들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더구나 산봉우리 사이로 부는 바람에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낮 기온이 제법 올라가서 땀이 송송 맺혔었는데, 산간 바람이 땀을 식혀 줍니다. 물론 모자를 쓰신 분들은 더욱 조심해야겠지요.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천천히 걸으며 경치를 구경하는 사이 금세 반대편 부엉산 입구에 도달했습니다. 뒤돌아 보니 이곳 입구에는 부엉이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달그림자가 비친다는 '월영산'이나 부엉이가 산다는 '부엉산' 등 산의 이름도 깊은 산속 같습니다. 역시나 '금산'이라는 이름이 실감 나는 곳입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되돌아가도 좋지만 기왕이면 금강 옆으로 나 있는 데크를 걸어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신록의 숲은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원골 인공폭포 옆을 지날 때면 시원스러운 폭포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쉬엄쉬엄 걸어 금강 상류의 여울을 만났습니다. 반대편 물가 자갈밭은 '여울멍' 명소라고 합니다. 여울의 물소리는 너무 잔잔하지도 않고, 너무 시끄럽지도 않아서 듣기 좋습니다. 세상에 지친 마음을 씻어주는 듯,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미세먼지도 없고, 하얀 구름이 조금씩 보여서 파란 하늘과 산이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면 금산의 맛, 어죽도 맛보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금산 인삼 쇼핑도 좋고요. 주말 가족 나들이로 좋은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추천합니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 문의 전화 : 041-754-3837
 -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매주 월요일 추석, 설날 당일 휴무
 - 원골 인공폭포 운영시간 : 매일 11:00~13:30, 13:50~16:00
 - 주차장 : 1~3주차장 여유
 - 금산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 금산군 보기 > 월영산 출렁다리 > 주요관광명소 > 관광명소 > 문화관광 (geum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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