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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사리 노을공원에서 남당항까지

어사리 노을공원, 그리고 남당항 한바퀴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63

2024.03.24(일) 08:50:45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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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는 쌀쌀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봄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축제가 연기되는 등 봄 여행에 많은 차질을 빚게 했지만 주말부터 따뜻한 봄 날씨를 되찾으면서 노을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계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찾았던 어사리 노을공원과 남당항의 아름다운 봄을 찾아 떠났던 짧은 여행이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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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30여 분 거리여서 노을 시간을 맞추어 여유 있게 도착한 어사리 노을공원 주변은 노을빛으로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고, 오랜만에 맡아보는 비릿한 바다 내음은 가슴 깊숙하게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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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리 노을공원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조형물 사이로 떨어지던 노을이 사라지고 은은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붉은빛으로 하늘이 물들어가고 주말 하루가 행복하게 사라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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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리 노을공원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자전거길에 위치하고 있어 궁리포구부터 남당항까지 드라이브를 해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노을이 워낙에 아름다운 곳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노을 여행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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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사리 인근에 있는 남당항 노을 전망대입니다. 위치가 조금씩 달라서인지 어라리 노을공원에서 노을이 사라져 가는 것을 보고 온 곳인데 노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보게 됩니다. 어사리와도 또 다른 느낌의 노을이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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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은 겨울의 시작과 함께 새조개 축제가 봄까지 열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제철 음식을 먹으러 찾는 곳이어서 주말에는 혼잡하지만 평일 오후는 이렇게 한가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으니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분들은 평일 오후에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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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은 환상적인데 바람은 아직도 차갑게 다가왔습니다. 봄이기는 하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따뜻하게 입고 노을 여행을 하시면 좋을 듯했습니다. 3월의 바닷바람 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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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노을빛을 마지막까지 바라보는 시간, 위로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꼭 사람이 아니어도 힘든 일을 겪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마음이 아프신 분들에게 아름다운 남당항 노을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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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을도 바다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남긴 빛이 워낙에 아름다워 한참을 남당항 노을 전망대 주변에서 머물다 배도 고프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남당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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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전망대에서 바로 옆에 위치한 남당항 먹거리 타운입니다. 겨울부터 봄까지는 새조개 축제가 가을에는 전어, 대하 축제가 이어 열리는 홍성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요즘은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해져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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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수산 시장을 돌아보면서 해산물들을 구경하는데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손님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웃는 얼굴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상인분들의 표정은 밝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지던 순간, 싱싱한 새조개가 입에 침을 고이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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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의 겨울과 봄을 대표하는 새조개입니다. 4월 넘어까지도 축제가 이어진다고 하니 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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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닌 꽃게를 형상화한 조형물 같았습니다. 먹거리 타운 중앙에 공원처럼 넓은 공간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먹을 것을 고르기도 편리하게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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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따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이 그리워 해물칼국수로 주문 ~~ ㅎㅎ, 와 충남 인심이 이 정도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산물이 가득했습니다. 굴부터 바지락, 꽃게, 각종 조개 종류까지 국물이 정말 끝내주어 노을을 보느라 추위에 떨었던 몸을 순식간에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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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죠! ㅎㅎ 지금 생각해도 속이 확 풀리는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최고였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굴도 어찌나 크고 싱싱한지 쫄깃거리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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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해물칼국수에 몸을 녹이고 이제 집으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 남당항을 지키던 먹거리 타운도 이제 서서히 하루를 마감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봄의 시작, 충남 지역에 봄꽃들이 우후죽순처럼 피어날 텐데 꽃도 보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실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당항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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