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본격적인 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작년까지는 각종 축제가 무기 연기되어 지자체나 상인들께서 울상이셨는데 작년부터 축제가 열리게 되면서 올해는 이전의 열기를 되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축제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서천에서 열리는 동백꽃 주꾸미 축제인데요. 오는 3월 16일(토) ~ 3월 31일(일)까지 마량진항 일대에서 개최가 됩니다.
 


주꾸미가 지금부터 제철인 것은 알고 계시지요. 부드러우면서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해산물이 아마 주꾸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분이 좋아하는 봄철 대표적인 해산물입니다. 이 주꾸미가 마량진항과 홍원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면서 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됩니다.



더욱이 600년 이상 된 천연기념물 제169호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동백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여서 동백꽃도 보고 주꾸미도 먹으면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시면 될 듯합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마량진항의 바로 옆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걸어서 다녀오셔도 될 정도로 가까우니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봄 산책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마량진항의 일출 풍경입니다. 서해바다는 노을이라고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지만 서해바다에서도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몇 곳 있는데 바로 이곳 마량진항이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년 1월 1일 해돋이 행사를 할 정도로 아름다운 일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3월에는 주꾸미가 아주 많이 잡히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동백꽃 주꾸미 축제의 주무대가 설치되는 곳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오셔서 일출도 보시고 주꾸미도 드시면 행복한 봄날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낮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윤슬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드릴 겁니다. 가족과 함께 봄 나들이 계획에 2024년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도 넣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상세한 축제 정보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서천군청 홈페이지( https://www.seocheon.go.kr/)에 들어가시면 자세한 축제 일정과 행사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교통이나 주변식당, 카페, 숙박까지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홍원항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작은 항이지만 주꾸미와 도다리까지 봄을 대표하는 해산물들을 어부에게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동백꽃 주꾸미 행사가 개최되는 마량진항에서 차로 10여 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포구 풍경은 기본이고, 이곳은 낚시배들이 많이 곳이어서 주꾸미를 직접 잡아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종 해산물이 가득한 어시장에서 흥정도 하시고, 주꾸미를 직접 사가지고 집에서 요리를 해 드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꾸미 샤부샤부를 좋아하는데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ㅎ
ㅎ 어머님들이 이렇게 손질까지 깨끗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주에 이곳에서 주꾸미를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샤부샤부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차이가 다릅니다.





그리고 아침에 나가서 직접 잡아 온 키조개를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렇게 봄의 축제가 시작되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장에 나가시면 겨우내 고생했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024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꽃 축제가 여기저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요즈음, 우리가 살고 있는 충남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 참여하셔서 행복한 봄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마량진항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