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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눈 내린 날 아산 외암민속마을 나들이

아산 외암민속마을 설경 속으로의 시간 여행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188

2024.01.24(수) 15:54:08 | 해송이송희 (이메일주소:shreer@naver.com
               	shre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충청 고유 격식인 반가(班家)의 고택과 초가 돌 담, 정원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다량의 민구(民具)와 민속품(民俗品)을 보유하고 있는 민속 마을인데요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고 정겨운 우리의 옛 마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날 외암민속마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눈내린날아산외암민속마을나들이 1

주차장에서 외암천 건너편의 외암민속마을을 바라보니 하얀 눈과 파란 하늘, 뭉개 구름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벌써 가슴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유료 입장인데요 성인 2천 원, 어린이·청소년은 1천 원, 아산 시민, 65세 이상의 노인, 국가 보훈 대상자, 장애인 등은 무료 입장이며 단체 할인도 있습니다.

눈내린날아산외암민속마을나들이 2

매표소를 지나 민속마을 입구에 서서 마을 전경을 바라봅니다. 여름철 예쁜 연꽃이 가득했던 연 밭에는 앙상한 연잎과 줄기만 가득하네요. 

눈내린날아산외암민속마을나들이 3

민속 마을로 들어서자 입구의 기와집 처마 밑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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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 특유의 돌 담과 눈을 잔뜩 이고 있는 초가의 모습이 옛날 시골 마을을 보는 것처럼 정겹습니다.

눈내린날아산외암민속마을나들이 5

골목길 마다 돌 담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이 돌 담의 총 연장이 무려 5.3km에 이른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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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의 모든 담장은 돌 담으로 이루어져 있는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마을의 지질 구조가 땅 밑으로 일정한 지층에 이르기까지 호박 돌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돌을 걷어내 경작지를 만들고 집터를 확보하면서 그 돌로 담을 쌓은 것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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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에는 현재 60 여 가구가 실제로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은 모두 190여 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마을 내 가옥 수는 모두 210여 동인데요 그 중 한옥 기와 건물 57동, 초가 128동, 돌기와 2동 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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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저 나무는 수령이 무려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랍니다. 높이는 21m, 둘레는 170cm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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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의 중심이자 포토 존인 이 길은 많은 사진 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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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아도 옛날의 시골 길처럼 정겨운 모습인데 이렇게 눈이 내린 날 보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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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기와집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이 더해지니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그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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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에는 정말 돌 담이 많기도 합니다. 이 많은 돌들이 이곳 외암민속마을 땅 속에서 나왔다니 믿어 지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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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밟으며 외암민속마을 골목 돌 담 길을 걷다 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수십 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온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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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담장 너머로 바라보는 옛 가옥의 모습은 아주 특별한 감흥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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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옥은 '교수댁''인데요 정면에서 바라본 눈 속의 교수 댁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이 집은 이사종의 13세 손인 이용구 선생이 경학으로 성균관 교수를 지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원래 사랑채, 안채, 행랑채, 별채가 있었으나 다 없어지고 안채와 행랑채, 사당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외암민속마을에는 건재 고택(영암 군수 댁), 참판 댁(큰 댁), 송화 댁, 병사 댁/신창 댁, 참봉 댁, 풍덕 댁 등의 문화 유산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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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아간도 지붕에 하얀 눈을 잔뜩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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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매섭게 추운 날씨인데도 눈이 내린 뒤의 외암민속마을의 아름다운 설경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많은 사진 작가가 이곳을 찾아 촬영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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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 뒤편으로 보이는 높은 산이 설화산(해발 447.5m)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저 설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끌어들여 연못의 정원수, 방화수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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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 서 있는 그네처럼 생긴 저 도구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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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민속관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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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관에서 바라본 외암천은 아직 얼지 않아 징검다리 사이로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네요. 외암민속마을은 관람 외에도 여러가지 체험 행사와 농가 민박 등을 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www.oeam.c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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