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
이런날에는 따뜻한 국밥이 생각난다.
오늘은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공주 맛집 탐방에 나서기로 했다.
집을 나서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금방 눈이라도 내릴 날씨 같았는데 그 정도로 춥지는 않은가 보다.
비가 오다 말다 오다 말다를 반복한다.


▲ 금강을 바라보고 식당 건물이 우뚝 솟아 있다.

식당 바로 앞에 금강이 흐른다.
국밥집으로는 흔히 볼 수 없는 뷰 맛집으로도 알려진 곳이다.
차로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주차장

운전하고 다니면 주차하기 좋은 곳이 최고다.
여긴 지금 주차하기 최적이다.
그런데 점심 시간이 좀 지난 1시 30분쯤 도착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ㅡㅡ;;
그래도 주차장이 한산해서 좋았다.




▲ 모범음식점, 으뜸공주맛집, 백년가게

위와같은 음식점은 어떻게 선정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모범음식점은 일반 음식점 중에 음식 문화 좋은 식단 실천에 앞장서는 업소를 말한다고 한다. 맛과 서비스, 위생 관리 상태 등 6개 부문에서 22개 세부 지정 기준 항목에 대해적합 판정을 받아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출처.향토문화전자대전)

으뜸공주맛집은 공주시가 맛집 발굴과 육성을 위해 선정하는데 지정신청(추천) 업소와 기존 으뜸공주맛집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고 한다. 현장심사는 음식전문가, 소비자 등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이 업소별로 직접 방문해 맛과 서비스, 식재료, 위생 등 평가를 시행한다(출처.백제뉴스)

충남 중기청은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중소기업으로 백년가게와 장인정신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하는 우수 소공인으로 백년소공인을 선정하고 있다.(출처.서울신문)

▲ 식당 1층

우리는 자리를 안쪽에 잡았다.큰 창 너머에 금강이 시원하게 보인다. 창가에 앉을걸 ㅜㅜ
여기는 뷰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식당 안이 넓어서 쾌적했고 창이 통창이라 개방감이 있어서 좋았다.


▲ 메뉴표

비교적 메뉴가 심플하다.메뉴가 심플하다는건 전문적이라는 말이겠지..^^
다음에는 국밥정식도 맛보고 싶고
알밤 냉면의 맛도 궁금하다.
알밤묵무침, 연잎밥 정식이랑 버섯 불고기도 맛보고 싶다.
한번에 다 못먹으니 또 와야겠다~^^


▲ 따뜻한 보리차

추운 날에 물이 찬물이 아니라 따뜻한 보리차가 나왔다. 감동이다~♥
(그동안 식당에서 따뜻한 물이 나오는 곳은 많이 못봤다..)역시 잘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보리차가 나왔으니 보리차의 효능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보리차의 효능

1. 오장을 보하고 기를 내린다. 식체를 없애고 식욕증진을 가져온다(본초강목)
2, 위와 장을 건강하게 하고 식욕부진과 위장의 허약한 증세를 치료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동의보감)
3. 위를 편하게 하고 관장의 효증이 있으며 식체, 소갈, 소변임통, 수종, 화상등을 치료한다(동의보감)
4. 식체에 배가 불어나고 아플 때,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입맛이 없을 때 마시면 좋다(동의약학)
5. 소갈을 치료하고 열을 내리며 기를 보하고 비위를 고르게 하다. 먹으면 흔히 열이 생긴다.
   오곡중 가장 좋다(향약집성방)
6. 보리는 능히 허를 보하고 기를 돋우며 중초를 조화시켜 설사를 멎게 한다.
   따라서 화위(和胃), 관장(寬腸), 이수(利水)등의 효능이 있다(방약합편)

와~ 이 정도면 만병통치약같다.^^
나도 이번 기회에 집에서 보리차를 끓어서 먹어봐야겠다~




▲ 메인요리 공주국밥

빨간 국밥이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는데 먹으면 먹을 수록 시원하다.
국밥 안에는 소고기, 무와 배추 그리고 파가 많이 들어 있었다.
무의 시원함과 배추와 파의 달큰함이 조화롭다.
먹어도 질리지 않고 그리 맵지 않아 속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 반찬은 3가지

깍두기, 배추김치, 대파김치가 나온다. 대파김치는 처음 먹어보는데 일품이다.
제일 맛있게 먹었다. 맛이 특이하고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 추가반찬은 셀프


▲ 맛나게 냠냠

점심시간을 지나서 가서 배가 고팠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도 있지만 오늘은 정말 맛나게 먹었다.
시원한 국밥도 대파 김치도 다 만족스러웠다.


▲ 일본인이 선정한 국밥

일본인이 선정한 한국음식 108선 중공주 국밥이 들어갔다고 나온 광고가 식당 벽에 붙어 있었다.
공주국밥은 맵지 않아 매운음식을 잘 못 먹는 외국인과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유명한 분들이 많이 다녀갔다.

공주의 새이학은 여자 사장님이 결혼 후시어머님이 하시던 이학 식당을 다시 만들면서
새로운 이학이라는 이름으로 새이학이 되었다고 한다.
사장님은 사진에 있는 나태주 시인과도 인연이 깊다고 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 영이가 좋아하는 시다.

먹어 봐야
 맛을 안다.
자주 먹어야
더 맛있다.
너도 그렇다. (영이, 공주국밥)
영이의 즉석 시다.ㅎㅎ 






▲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서 파는 군밤

들어가는 입구에 공주의 명물 군밤을 판다.
군밤을 좋아해서 한봉지 샀다.
그런데 조금 차갑다ㅠㅠ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에 데워 먹어야겠다..^^

새이학가든
충남 공주시 금강공원길 15-2
 - 영업시간 화~일 (10:30~21: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