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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송사모’를 아시나요?

봉사단체 송산을 사랑하는 모임

2024.01.12(금) 18:33:24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mj9435@naver.com
               	mj9435@naver.com)

송산을 사랑하는 모임 박상길 회장.

▲ 송산을 사랑하는 모임 박상길 회장.


당진에는 의미와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봉사단체가 많이 있다. 그중 ‘송사모’라는 단체가 있다.

송사모는 송산을 사랑하고 당진과 지역 아동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봉사단체로 회원은 70여명이다.

사실 송사모는 2000년도부터 꾸준히 활동했다. 당시 송산면 주민들은 책 한 권을 읽기 위해 남산에 있는 당진시립도서관까지 가야만 했는데, 이에 송사모는 지역주민들이 조금 더 편하게 독서문화를 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07년 1월 31일 송산면 복지회관 1층에 송산개미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처음 주민복지 차원에서 시작한 작은도서관은 전국의 모범사례가 돼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작은도서관이 퍼지게 되는 영향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지역별로 작은도서관이 생겨 많은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당진시에는 작은 도서관 15곳이 운영중이다.

2023년 산타 잔치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 2023년 산타 잔치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두드림 캠프에서 아이들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두드림 캠프에서 아이들이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또한, 송사모는 활동을 넓혀 지역 아동들을 위한 봉사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두드림캠프’를 통해 여름방학기간동안 아동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수영장 물놀이, 미술독후활동, 미니어처공예교실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겨울에는 송산면 개미도서관 최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독상 시상과 각종 공연, 선물 나눔까지 ‘산타 잔치’를 진행해 아동들에게 유익한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활동하면서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송사모가 지난 2023년 12월 16일 진행한 산타 잔치에 4~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올 것을 예상해 600만원의 운영비를 확보했지만, 예상치를 뛰어넘는 700여명의  사람이 모여 상당수 참가자들에게 혜택을 골고루 주지못해 진행상 어려움을 겪었다.

송사모 박상길 회장은 “이번 산타 잔치에 많은 사람이 와서 놀랐다. 송사모는 매월 만원의 회비를 모아 모임 운영과 행사비로 사용하지만, 회비만으로는 부족해 공모사업인 상생재단의 후원금과 자부담을 합친 금액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진행할 산타 잔치는 운영비를 더 마련하고 장소도 문예의 전당을 대관해서 진행해야 할지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2023년 두드림 캠프 단체사진.

▲ 2023년 두드림 캠프 단체사진.


송사모가 이렇게까지하는 이유는 후배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 하나 때문이라고. 그래서 자체적으로 장학금도 전달하고 두드림 캠프와 산타 잔치를 통해 학생을 위한 사업도 기획하며 기회를 조성하고 있다.

박상길 회장은 “기존 활동들을 유지하면서 지역 아동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도움을 줄 방법을 지속해서 계획하고 있다”며 “지식 산업 센터를 많이 만들어서 많은 이들이 식견을 넓힐 수 있고, 나아가 젊은 세대들이 당진에 정착해서 살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송사모는 당진 지역을 위한 봉사도 함께 하고 있다. 송사모는 당진시 봉사단체 연합회에 소속돼 있으며, 농가주부회, 라이온스 클럽, 새마을회 등 12개의 단체와 함께 환경정비 사업인 ‘2023년 백석천 가꾸기’를 추진해 백석천 구역별로 제초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상길 회장은 “작은도서관을 전국적으로 퍼뜨린 이전 선배님들의 좋은 영향력처럼 활동을 통해 계기가 마련돼 좋은 문화를 형성하고, 모범이 되고 싶다”며 “송사모를 좋은 방향으로 욕심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는 “현재 송사모에는 현대제철 등 대기업이나 협력업체가 들어오면서 타지 사람들이 모임에 많이 유입됐고, 이 과정에서 갈등을 보이고 있다”며 “2024년도에는 회원들 간의 융합도 잘될 수 있게끔 완충 작용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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