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 톨게이트를 통해서 천안을 진입하게 되면 처음 만나게 되는 광장이 하나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까까지만해도 공터였던 광장은 다채로운 문화광장으로 탈바꿈하여 추운겨울에도 천안 도시 시민들의 일상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듯합니다. 특히 천안에 입구에 있는 만큼 다양한 공원이 밀집해 있는 천안의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광장입니다. 



광장의 크기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경도를 보니 시설이 19곳이나 있네요.



다른 전경도에는 도솔광장에 특이한 인테리어인 시에 대한 설명과 천안에서 지향하는 시민중심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었습니다. 소개를 읽으니 시민들이 자유롭게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원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도솔광장의 이름 도솔의 뜻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천안의 옛이름이라고 합니다. 부처가 다스리는 정토라는 뜻처럼 산과 강이 잘 이루어져 있는 도시가 천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천안은 지속적으로 자전거길을 정비하고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거치소를 개소 증설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광장입구에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를 모두 들어 냈지만 평소에 화창한 잎들로 산소를 발생하는 산소생성숲입니다. 



길안내가 투명한 크리스탈 위에 적혀있는것이 특이하고 인상적이네요.





입구에서 광장 소개에도 적혀 있듯 도솔광장에는 곳곳에서 시를 발견하고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시를 많이 읽지 않는데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산책분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보니 외부 세면장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시가 적혀 있는 구조물등 중 일부가 책의 모양을 하고 있기도 의자의 모양을 하고 있기도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자연의 도서관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통로가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포토존으로 추억을 남겨도 좋을듯 합니다.





도솔광장에는 겨울에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스케이트장이 설치되어 운영합니다. 도솔광장은 서울의 중심지인 터미널 옆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 좋은 자리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서 좋네요. 저도 다음에는 꼭 타보고 싶네요.



광장과 밖을 연결하는 육교의 엘레베이터가 마치 기둥처럼 예브게 솟아 있습니다. 이런 조형물들이 도시의 칙칙함을 지우고 도시를 환하게 바꾸어주네요.



가장 큰 메인 광장에서는 다양한 게이트볼 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이 함게 게이트볼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중화장실도 공원의 느김에 어울리게 예쁜 나무로 지어져 있습니다.



광장 한 편에는 광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팔각정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클라이밍장도 있습니다. 경사가 저렇게 되어 있는 것이 정상이겠죠 저는 엄두가 안나네요.



천안 공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야외무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다양한 문화행사를 다양한곳에서 개최할 수 있는 것이 참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잘정비된 테니스장과 농구장입니다. 눈이 왔음에도 따로 정비를 하신건지 물기가 없이 깨끗하게 정도노디어 있어서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도솔광장 한바퀴만 돌아도 하루가 다가네요. 한 광장에서 때로는 가족끼리 때로는 연인끼리 때로는 친구끼리 와서 여유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도솔광장이었습니다.


도솔광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천안대로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