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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23년 안녕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_ 소망의 촛불

2023.12.18(월) 19:02:32 | 안개비 (이메일주소:hae041@naver.com
               	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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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교천 은행나무길 일출(2023.12.17)


노란빛을 내며 자신을 태우는 촛불 앞에 서면 자연스럽게 소망을 기도할 때가 종종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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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은행나무길


안개비(필명)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매달 한 번 정도 찾는데, 사계절 내내 참 많은 것을 주는 은행나무길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1인으로, 2023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다시 이곳을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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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된다는 소식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린 지난 주말~!
수은주는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렀지만, 어둠을 밀어내면서 서서히 붉은 기운의 여명이 밝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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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


여명의 기운이 내리는 곡교천에 찾아온 철새들은 아직 꿈나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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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백의종군길 이정표


아산시는 2023년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많은 행사가 있었는데, 그중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 순국 제전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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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 은행나무길


우리 도민리포터에 단골로 소개되는 장소인 은행나무길.(2023년 현재 18건 게재)
봄에는 연두 연두하고, 여름에는 짙은 초록과 곡교천변의 청보리, 유채꽃이, 가을에는 노랑 노랑한 은행나무와 곡교천변 꽃들이, 그리고 겨울에는 소복하고 느긋함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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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류장 갤러리


떠날 계절 모두 떠나보내고 이제 눈 내리는 겨울이 찾아왔으니, 좀 쉬어가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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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교천 포토존


많은 이들의 추억을 남겨주었던 포토존은 오늘 어느 님의 추억속에 자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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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


날갯짓은 서로 다르지만 한곳을 향하는 철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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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길


우리도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2023년 한 해를 숨 가쁘게 걸어왔으니,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쯤 해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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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1


일출이 시작하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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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2


살면서 많은 일출을 만났지만, 해의 기운을 강렬하게 하늘로 쏘아내며 떠오르는 모습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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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3


이내 해는 커다란 불을 피우며 떠오릅니다. 마치 거대한 촛불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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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 4


이글거리며 자신을 태우는 촛불의 모습처럼 떠오른 해를 마주하니 엄숙함과 경건함이 함께 합니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 작은 소망과 감사를 그 촛불에 실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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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교천


거대한 촛불의 빛에 물든 곡교천이 진한 금빛으로 고요히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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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교천


노을처럼 아름답고 경이로웠던 곡교천의 일출은 잠깐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내일 다시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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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길


추운 날씨에도 강렬했던 일출로 세상은 따스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참 고마웠던 은행나무길을 '뽀드득'하고 소리 내면서 천천히 다시 한번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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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교천 풍경


2023년도 열심히 걸어왔으니 한 해의 아쉬움과 후회는 묻어버리고, 이제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자고요. 

"2023년 안녕~!"



곡교천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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