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2/IM0002029403.jpg)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않지만 '테마기행 길' 이란 TV 프로그램에서 우리 지역 공주가 나오기에 관심있게 보게되었다. 동네사람이 추천하는 음식점이 최고의 맛집이라며 '양반찜갈비'식당이 소개되는데...먹는것에 진심인 사람은 아니지만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밥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굶기는 더 싫은 주말, 문득 공주 중동에 위치한 '양반찜갈비'가 급 떠올라 짝꿍과 다녀왔다. 어딜가나 주차가 문젠데 전용 주차장인 듯 공주시 공영주차장이 양반찜갈비 식당 바로 앞에 있어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ㅎㅎ(주차장이 협소한 편이고, 평일엔 주차장 이용료가 있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695.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925.jpg)
공주는 생각보다 큰 도시가 아니기에, 특히 구도심은 제민천을 중심으로 소박한 모습의 맛집들이 옹기종기 형성되어 있고, 원도심 테마길도 잘 형성되어 있어 걸어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범위에 놓여 있는 곳이다. 주차 후 몇 걸음만 걸으면 식당 도~착~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926.jpg)
이곳은 모범음식점이기도 하지만 여러번 공주 맛집에 선정이 되었나보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35.jpg)
신발을 벗기 싫어서, 식당을 찾아갈 때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을 선호하지 않지만 오늘 찾은 양반찜갈비 식당은 신발을 벗어야 한다. 요즘 양반다리에 어려움을 겪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식탁의자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해본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37.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0.jpg)
메뉴판만 보았을 뿐인데,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한가지 음식보다 여러가지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기 위해 양반코스 4번을 주문했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1.jpg)
음식 주문후 식당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니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영화 포스터와 방송 촬영 후 찍은사진과 유명 가수가 다녀간 흔적들이 벽면 이곳 저곳에 붙어있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39.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2.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38.jpg)
짝꿍과 난 사람을 몰고 다니나보다.~^^ 점심과 저녁 사이,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이라 식당에 들어갔을 땐 아무도 없었는데, 잠시 후 손님들이 몰려온다. 오픈된 주방으로 보이는 분주함을 눈에 담느라 잠시 배고픔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841.jpg)
예약을 하고 오지 않았기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30여분은 소요가 된 듯 하다. 배가 고파 음식 나오기 전 밑반찬을 미리 세팅해주셨더라면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다 먹어치웠을지도 모른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4.jpg)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불고기, 된장찌개, 돌솥밥 도착...ㅎㅎ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5.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7.jpg)
큼직한 무를 넣은 고등어 조림까지, 식사준비 완료!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8.jpg)
단짠단짠 소불고기와 매콤 칼칼한 양념이 잘 밴 고등어조림은 이슬을 부르는 맛이다.1인 고등어 한토막과 무 두 조각씩...자칫하면 비린내가 심한 생선이지만 먹기 좋게 살점을 바른 후 양념을 듬뿍 찍어 흰 쌀밥위에 올려 먹으면 비린내 없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66.jpg)
집에서는 꿈도 못 꿀 돌솥밥. 고슬고슬하면서 윤기 좔좔 흐르는 돌솥밥을 마주하는 순간 배고픔을 인내하며 기다린 보람을 느낀다.ㅎㅎ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1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64.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49.jpg)
돌솥밥은 그릇에 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놓은 후 밥을 다 먹고 나서 후식 개념으로 돌솥밥 누룽지 먹어야 그 맛이 일품이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55.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57.jpg)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주는 음식이라고 말하는 나...^^배가 고파서 맛있었을까? 아니면 남이 해주는 음식을 먹어서 맛있었을까? 배고픈 상태에서 남이해주는 음식을 먹어서 맛있는 건 확실하지만 여러번 맛집으로 선정될 만큼 사장님 부부 손맛이 일품인 듯싶다. 음식 남기는 걸 정말 싫어하지만, 맛있어서 남길만한 음식이 없다~ㅋㅋ밥한톨 남기지 않고 오늘도 깨끗이 비웠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51.jpg)
아주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음식을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기에 배 두드리며 만족을 한다. 맛집을 일부러 찾아다니진 않지만 맛있는 음식점은 '내돈내산'이라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진다.ㅎㅎ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2/IM0002029376.jpg)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분명히 같은 장소인데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식당앞. 가게마다 색색의 불빛이 흘러나오고, 마치 별을 보는 듯한 느낌의 청사초롱 모양의 전구들에서 은은한 빛이 흘로 나와 걷고 싶어진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71.jpg)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72.jpg)
공주의 도심을 동서로 가르며 흐르는 제민천이 식당 건물 바로 뒷편에 있어 소화도 시킬 겸 걸어보았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73.jpg)
야간 조명으로 정취를 더한 밤산책은 낮에 왔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레트로 감성 넘치는 제민천과 공주의 원도심은 언제 찾아도 재미가 쏠쏠하다.
![얼마나맛있게요공주양반찜갈비 2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31211/IM0002028774.jpg)
중동골목147은 과거 공주의 중심상권이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맛집들이 방문객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맛에 감성까지 더해 중장년층은 물론 MZ취향까지 저격한 중동먹자골목...맛있는 음식으로 배부르고, 은은한 불빛 아래 밤마실을 떠나니 이 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 또 있으랴~~^^
양반찜갈비충남 공주시 봉산길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