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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산 현충사의 깊은 가을에 만난 아름다운 은행나무

아산 현충사에서 만난 멋진 가을

2023.11.05(일) 22:18:16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이제 가을이 깊어가면서 많은 분들이 단풍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 저도 아산 현충사가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현충사하면 활터 앞에 있는 은행나무의 단풍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많은 분이 가을이 깊어지면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은행나무의 단풍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사실 은행나무 잎에 노랗게 변하는 정도를 체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검색을 해 보아도 올린 사람이 없습니다. 전에 11월 초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름다운 은행나무 잎을 만났던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아산 현충사

아산 현충사

     
이곳 현충사에는 그리 웅장하거나 거대하지는 않아도 은은하게 다가오는 단풍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충사 입구에 은행나무가 많이 있는데 이곳의 노란 단풍도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활 터 앞의 큰 은행나무의 단풍은 너무 아름다워 이것을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사실 현충사로 이르는 오른쪽 길에도 은행나무 거리가 조성되었습니다
. 아직 나무가 크지 않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곡교천 은행나무 길의 은행나무 잎이 잘 물들지 않는데 이곳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도로 사정이 좋아져서 집에서 현충사로 가는 길은 그리 붐비지 않았고 삼십 분을 달려 현충사에 도착했습니다
.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현충사가 있는 아산 백암리 방화산 기슭은 이순신장군이 결혼하여 살던 옛집과 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 이곳은 가을을 맞아 많은 사람이 찾아와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는데 역시 화두는 단풍에 관한 것입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이곳에는 단풍잎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는데 예전보다 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이유는 밤과 낮의 기온 차가 많아야 예쁜 단풍이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올해는 가을이 너무 덥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그래도 현충사 주변을 돌아보니 구절초 등 꽃도 피어있고 다양한 단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설악산의 멋진 단풍은 아니어도 소소하면서도 은은한 맛을 주는 단풍의 모습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이 참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이곳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단연 눈에 뜨이는 것은 모과나무입니다
. 어떤 분은 떨어진 모과를 주워서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그리고 많은 나무는 화살나무인데 붉은 색으로 물들고 있고 열매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 이곳에도 십 여 그루가 있어 지나가면서 웃음을 머금을 수 있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천천히 걸어서 먼저 이순신 셋째 아들인 이면공 묘소에 들려 잠시 묵념을 하고 활 터에 닿았습니다
. 큰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고 멀리 과녁이 보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활을 쏘았다고 하는데 꽤 먼 거리인데 145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이곳에서 활 쏘기 체험을 하는데 무료입니다
. 강사가 주의 사항을 말해주고 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과녁이 그리 멀지 않아도 잘 안 맞는데 한 여성이 연 발 과녁을 맞춰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활 터를 지나 옛 집에 들렸습니다
. 이 집에서 무과에 급제하기 전부터 살던 집으로 나중에는 그 후손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소박한 건물을 보니 그의 검소한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 왼쪽에는 충무정이라는 우물이 있는데 물 한 모금 마시니 온몸이 시원해집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구 현충사

   
충무공은 이곳에서 십 년 간 무예를 연마하여 서른 두 살 되던 해에 무과에 급제하였다고 합니다
. 충무공이 순국한지 108년이 지난 1706(숙종 32), 이곳에 공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사당을 세웠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1707
년 숙종임금이 현충사(顯忠祠)라 사액하였습니다. 그 뒤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사당이 훼절되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32년 온 겨레의 정성으로 사당을 다시 세웠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1945
년 광복 후에는 매년 428일에 온 국민의 뜻으로 탄신 제전을 올려 공을 추모하여 왔으며 1966년부터 1974년까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성역화 사업을 벌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요즘처럼 어수선할 때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들이 더 생각납니다. 가족 단위로 이곳 현충사에 와서 한 번 돌아보면서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이곳은 충남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소풍의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고 봄 소풍으로는 고등학생들은 온양 온천역에서 현충사까지 행군을 하기도 했던 곳이었습니다
. 나이가 들어서 걷노라니 학창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본전에 들려 묵념을 하고 그의 삶과 애국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 다시 천천히 내려와 완공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어 좀 아쉬웠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현충사
주 소 :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전 화 : 041-539-4600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깊어가는 가을에 아산 현충사에 들려 아름다운 가을의 단풍도 만나고 이순신 장군의 애국 정신도 살펴보아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이순신 장군 묘소를 참배하고, 가까운 은행나무길에서 감성 가득한 시간을 보내도 참 좋습니다.  

아산 현충사

▲ 아산 현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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