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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천만송이 국화꽃 향기가 가득한 부여 국화축제

2023.11.01(수) 09:16:06 | 임데라스 (이메일주소:limdelas@naver.com
               	limdelas@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만송이 국화꽃 향연, 부여 서동공원 국화축제
◎ 축제기간 : 2023.10.27.~2023.11.05.
장    소 : 충청남도 부여군 서동공원


천만송이국화꽃향기가가득한부여국화축제 1

가을꽃이 만개한 요즘, 전국적으로 많은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우리지역 충남에도 국화축제가 열린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오늘 소개할 곳은 여름이면 연꽃의 향연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가 지난 10월27일(금)부터 11월5일(일)까지 10일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부여군 홈페이지
▲ 이미지출처 : 부여군 홈페이지

무려 올해까지 20회가 추진되고 있는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즉,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던 백제의 고대문화`를 국화로 표현한 기획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으며, 오직 부여를 상징하고 부여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국화 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고 관람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들이 가득한 가을 대표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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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장소가 이전에는 부여백마강일원에서도 개최되곤 했는데 이번에 보니 백마강변보다는 궁남지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국화가 전시되어 있는 이 장소가 국화축제장소로 제격인 듯합니다.

축제장에서 도착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은 국화터널을 지나 사비문을 만나게 됩니다. 아직 국화꽃이 완벽하게 만개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축제가 끝나는 이번 주말에는 조금 더 만개한 국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 만개하지 않은 국화꽃이 조금 아쉽다면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화려한 국화축제장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저녁에 찾아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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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전시는 궁남지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보면서 관람하실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곳곳에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국화작품들이 전시·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부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부여의 역사유적, 유물 형태의 국화꽃작품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 능산리왕릉, 칠지도, 정림사지5층석탑 등 누가 보더라도 여기는 부여이구나! 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성스럽게 작품으로 만들어낸 국화분재도 많은 분의 관심을 받고 전시되고 있었고 코끼리가족, 공룡 등을 형상화한 다양한 국화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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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둘러보면서 설치되어 있는 모든 작품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지만 곳곳에 특별한 포토존을 만나게 되는데 여러 종류의 국화꽃 가득한 축제 현장의 모습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화훼나 국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전시되어 있는 모든 국화가 남달리 보여질 것으로 생각되어 하나하나 빠짐없이 사진찍고 싶을 정도의 아름다움과 멋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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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고 있는 글에 전시되어 있는 모든 국화작품을 담을 수 없지만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키웠을까...하는 생각과, 이 크고 많은 작품을 여기로 어떻게 옮겨놨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것을 준비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정성이 깃들어 있는지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선인장 하나도 키우기 힘들정도로 어려워 하는게 식물키우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할정도의 대단한 축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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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국화축제장이 더 아름다운것은 평범한 공원이나 야외가 아닌 궁남지를 배경으로 멋지고 아름답게 피어난 국화꽃이 더욱 빛나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시간에 맞춰 힘차게 솟구쳐 올라가는 궁남지의 분수도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었습니다.
 
꽃을 보면 기분도 좋아지는 탓일까요? 국화축제장 곳곳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가족·연인·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하며 걷는 모습들이 무척 활기차 보였고 보기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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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이색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국화작품을 둘러보다 보면 출출하신 분들을 위해 푸드트럭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쉬엄쉬엄 눈으로 호강, 입으로 호강하면서 축제를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축제장에서 음식이 빠지면 서운할 법한데 시끄러운 축제장 밖의 노점상보다는 축제 주최 측에 허가받고 판매하는 곳에서 안전하게 음식을 드시는 것이 무엇보다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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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국화축제가 진행되는 궁남지는 부여 중심에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제시대에 별궁에 딸린 연못으로 삼국사기 기록에 보면 ’궁 남쪽에 못을 팠다‘라는 기록에 따라 궁남지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연못 주변으로 길게 늘어진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버드나무는 강인한 생명력을 의미하고 있다고 하여 무궁한 백제가 오래도록 이어져 가기를 염원하는 무왕의 마음으로 식재되어 있는 마음이 담겨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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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 약4만여 점이 넘는다고 하는데 최고의 가을꽃 축제라도 해도 될 만큼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아직 국화꽃이 많이 피지 않았지만, 궁남지 포룡정까지 이어지는 꽃길 등은 활짝 폈을 때 모습이 많이 기대되는 장소였습니다. 또한 장소가 장소인 만큼 궁남지의 과거 이야기를 마주하며 둘러보는 시간은 축제의 현장을 즐기는 것에 더해 역사적인 장소에서 국화를 마주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와의 만남을 함께하는 시간이 보람 있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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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언덕이나 다듬어지지 않은 길이 아닌 평편한 평지로 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산책하듯 구경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차근차근 국화꽃 향기 맡으며 둘러보시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포토존, 그리고 아이이 좋아할 듯한 동물모형 포토존에서 한껏 기분내며 눈으로 즐기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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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연꽃 가득한 궁남지, 서동공원의 뜨거운 열기가 가을을 맞이하여 국화 향기 가득한 곳으로 단장하여 많은 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주(11월5일까지 축제)까지 꼭 찾아가 보시기 바라며 가을이 흠뻑 담긴 천만 송이 국화꽃 향기로 가을을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궁남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나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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