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정책/칼럼

쓰레기소각장의 변신! 아산 환경과학공원에 다녀오다

- 쓰레기 소각장이 문화체육공간으로 바뀐 현장

2023.10.18(수) 10:47:35 | 상록수 (이메일주소:chulhwan01@naver.com
               	chulhwan0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생활자원처리장 건물에서 바라본 아산 환경과학공원 전경
▲ <생활자원처리장 건물에서 바라본 아산 환경과학공원 전경>

지속가능발전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실천반 예비강사의 자격으로, <아산환경과학공원> 맨 앞에 자리잡은 <생활자원처리장>에 다녀왔다.  

<생활자원처리장>은 예전에는 쓰레기소각장으로 불렸는데, 소각장은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자신의 동네가 아닌 다른 장소에 설치하라는 대표적인 주민기피시설이다.
 
아산시에서는 생활폐기물하수 슬러지를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기 위하여, 생활자원처리장을 만든 것이다.

단체 견학 온 ESD 실천단 버스 모습
▲ <단체 견학 온 ESD 실천단 버스 모습>

세종시는 2030년을 목표로 자체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할 예정인데소각시설 부지로 선정된 전동면 송성리의 지역주민들이, 소음, 분진, 악취발생을 이유로 반대가 심하다.
 
이에 세종시에서는 소각시설과 함께 체육시설, 공원, 전망대와 같은 편익시설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하였고, ESD 실천반에서는 그 우수사례를 보고자 이곳 아산환경과학공원을 찾았다.

생활자원처리장 건물 정면
▲ <생활자원처리장 건물 정면>

맨 처음 들린 곳은 생활폐기물 400톤/일 과 음식물쓰레기 80톤/일을 처리하는 <생활자원처리장>이었다.
 우리가 보통 쓰레기를 아무 쓸모없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곳에 와보니까 생활쓰레기도 잘 분류하여 처리하면 얼마든지 재활용되고 값비싼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이곳 이름이 <생활자원처리장>이었다.

쓰레기가 타기 쉽게 흩뜨리는 낙하장치를 조종하는 모습
▲ <쓰레기가 타기 쉽게 흩뜨리는 낙하장치를 조종하는 모습>

생활쓰레기들을 겹겹이 쌓아 두다보면 강하게 뭉쳐 있기 때문에, 쓰레기가 쉽게 탈 수 있도록 쓰레기더미를 크레인으로 들었다 놨다 해야 하는데, 그 낙하과정을 조정하는 장소이다.

조종 기술자님 왈, 동네마다 나오는 쓰레기의 종류가 다르고, 농촌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밀집동네에서 쓰레기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소각과정 통제실 모습
▲ <소각과정 통제실 모습>

이곳 상황통제실에서는 쓰레기 투입량, 처리상태, 배출량, 소각로 온도 등을 한눈에 보면서 쓰레기의 최적처리를 조절한다. 

고열과 고압으로 작동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여기 근무자들은 한시도 놓치지 않고 모니터화면을 감시하기 위해 24시간 온몸으로 전자파를 맞아야 해서 근무자들에게 적절한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소각로 굴뚝을 활용한 공원전망대
▲ <소각로 굴뚝을 활용한 공원전망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것은, 150m에 이르는 소각장의 굴뚝을 이용한 <그린타워 전망대>였다.
 
보통 공장 굴뚝하면, 검은 연기를 매일같이 내뿜는 높다란 굴뚝과 그 옆을 아슬아슬하게 올라가는 나선형 철제계단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린타워>는 굴뚝을 만들 때 전망대, 카페, 식당운영을 함께 운영토록 설계한 덕분에, 대표적 기피시설이 마을주민들을 위한 대표 관광시설이 된 훌륭한 사례로 손꼽을 수 있겠다.

마치 체육공원처럼 관리되는 쓰레기 소각장 모습
▲ <마치 체육공원처럼 관리되는 쓰레기 소각장 모습>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장영실과학관(입장료 2,500원), 아산생태곤충원(입장료 3,000원), 생활자원처리장, 아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춘 아산시민의 휴식처이자 현장학습터이다.  

특히, 부대시설로 대규모 수영장과 시민 체육관, 풋살 경기장까지 잘 갖추고 있어서 지금은 아산시의 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교육현장이기도 하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쓰레기 소각장의 좋은 사례이기를 기대해 본다.

 
아산환경과학공원
충남 아산시 실옥로 220
    
 

상록수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상록수님의 SNS]
  • 페이스북 : @chulhwan01
  • 트위터 : @chulhwankim01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