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절산 구절초 축제

    
요즘 구절초가 많이 피어나서 구절초를 소재로 한 축제가 여기저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종시에 영평사가 있다면 충남 공주에는 구룡사가 있어 이미 주절산 구절초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구룡사(주지 진명스님)가 10월 1일부터 경내 일원에서 ‘제14회 구절산 구절초 축제’를 열기 시작했고 많은 분이 찾아서 향기로운 구절초 향에 취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한국 선불교 중흥조 경허 스님의 수행처로 알려진 구룡사는 5만 평의 산에 전국 최대 규모의 구절초 군락지를 조성해 가을 산사의 향기롭고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주지 진명 스님은 구절산 5만여 평 부지에 구절초와 상사화를 심어 매년 이어온 행사가 벌써 1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마음이라는 구절초의 꽃말처럼 올 축제도 힐링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감싸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한편 구룡사 구절산 구절초 축제는 지난해 연인원 10만여 명이 찾아 축제를 즐기는 등 명실공히 공주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가 되었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구절초 피는 시기는 9월부터 10월까지인데 10월 4일에 찾았는데 산과 사찰 주변에 구절초가 많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볕이 드는 위치 등의 생육 환경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 아직도 피어나지 않은 곳도 있고, 막 피어나는 곳도 있으며 다 피어나 방긋 웃는 모습을 한 구절초도 있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아래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먼저 절집을 돌아보았습니다. 마당에는 접수대가 있고 구절초 관련 제품이나 음식 등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위층에 극락보전이 있고 극락보전 앞에는 석탑이 서 있는데 건물은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극락보전 옆과 뒤 그리고 앞 언덕에도 구절초가 곱게 피어나 보기 좋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구절암에서 구절산 정상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왼쪽은 보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나타납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눈이 온 것같이 소나무 아래 하얀 구절초꽃이 피어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정말 멋진 모습이어서 누구든지 이 모습을 보면 환호를 지릅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구절초가 한들한들 가을바람에 흔들려서 인사하는 듯 반겨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을처럼 맑고 푸른 하늘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참 예뻤던 날이었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오르막길로 천천히 올라가면 20여 분이 걸리는데 아름다운 구절초꽃을 보노라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구룡산 자락 아래 능선과 함께 이어져 보이는 구절초의 청초함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오르면서 길가에는 작은 돌탑이 아름다운 모습을 하면서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고 서 있습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머물고 있겠지요. 폭포도 있어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구절산 방향으로 걷는 길, 사색의 길이라는 표지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는 가고 있다 계속 가고 있다” 단정한 문장 속에 담긴 의미를 되뇌어 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사색이라는 단어처럼 피어나는 구절초를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아름다운 구절초 꽃밭에서 생각에 잠기기도, 꽃을 멍하니 보며 꽃과 같이 기쁘기도 했다가 풍광의 아름다움에 흠뻑 즐겨보기도 합니다. 중간에 꽃무릇도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많지는 않았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그리고 길가에는 바위가 가끔 서 있는데 바위에도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각각의 바위도 만나고 주변에 피어난 구절초를 보면서 걷노라니 천년고찰 경허 스님 수행처인 구절암 마당에 닿았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암자는 그리 굉장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우러지고 이곳에도 구절초가 피어나 가을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정말 향기로운 시간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잠시 쉰 다음에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만나는 구절초와도 눈인사를 나누고 연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세종시 영평사보다 이곳 공주시 구룡사에서 구절암으로 이어지는 구절초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가을 햇볕이 그대로 비치던 날,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날 이었습니다. 꽃잎 하나도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어 그저 마음에 가득 담아두고 왔습니다. 10월 소나무 아래, 언덕을 따라서 피어난 구절초 공주 꽃구경 명소라고 말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구절초를 조용하게 만나고 싶은 분들께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이곳은 아마도 보름은 아름답게 피어나 고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가는 것이 편합니다.
         

▲ 구절산 구절초 축제

     
구룡사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입동리 산46
전화 : 041-841-8828
      

▲ 구절산 구절초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