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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 공주 대백제전

2023.09.25(월) 21:31:35 | 들꽃지기 (이메일주소:psh3441@hanmail.net
               	psh3441@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백제세계와통하다공주대백제전 1

<개막식 불꽃쇼>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3 대백제전923일에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하여 펼쳐지는 대백제전은 본래 1955년도부터 백제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축제가 시작되어 오다가 2010년에 중단이 되었고, 2023년에 대백제전이라는 명칭으로 13년 만에 다시 개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높푸른 하늘 아래 선선한 가을바람으로 가득한 금강변에서 펼쳐지는 공주와 부여의 대백제전은 109일까지 17일간을 여정으로 하여 총 65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직접 참여하거나 보고 듣고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수상 멀티미디어쇼', '미디어아트관', '웅진 판타지아, 무령대왕',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흥()나라', '무령왕의 길', '다시 보는 사비백제의 예()',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이 있습니다.

 

대백제세계와통하다공주대백제전 2

<공산성과 미르섬 야경>

그리고 축제에서 먹거리 장터가 빠질 수가 없죠. 축제장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수 없이 많은 장터의 먹거리 가격도 담당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착하게 책정되어 바가지 논란 없이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인 개막식은 공주 금강신관공원을 비롯한 미르섬과 공산성에서 열렸고
, 메인 폐막식은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개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개막식이 열리는 공주를 찾아 대백제전의 이모저모를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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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수문병 교대식>

축제의 중심 공간인 금강신관공원 주변은 엄청난 인파와 차량으로 이동이 어려워서 공산성 주변에 주차를 하고 먼저 공산성을 향하였습니다
. 백제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웅진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된 공산성은 금강에 접해있는 해발 110m의 나지막한 높이지만 사면이 아주 가팔라서 적군의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산성의 수문병 교대식은 입구의 매표소 옆 작은 광장에서 시작이 됩니다.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수문병들은 좌우 대열을 맞추어 공산성의 남문인 진남루를 향해 깃발을 휘날리며 북소리에 맞춰 행진을 합니다. 진남루 문 앞에서 교대의식이 끝나면 수문병들은 다시 대열을 맞춰서 처음의 장소로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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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진묘수 앞에서 사진촬영하는 외국인>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무령왕릉 지킴이인 진묘수 앞에서 활짝 웃는 모습에 신나는 포즈를 지으며 사진 촬영에 임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에서도 축제의 즐거움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사진 촬영의 배경인 진묘수는 악귀로부터 무덤을 지킬 뿐만 아니라 죽은 이의 영혼이 저승세계로 안전히 갈 수 있게 인도해주는 역할을 하는 상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중국 진묘수는 사납고 험악한 모습인데, 무령왕릉의 진묘수는 둥근 눈에 통통한 엉덩이, 헤벌쭉 웃고 있는 입, 불그스름한 입술에 몸의 형태나 꼬리는 언뜻 보면 돼지 같기도 한 해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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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에서 바라본 메인 축제장>

축제를 즐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축제 그 속으로 스며들어 함께 춤추고 체험하며 온몸으로 참여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축제의 장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차분히 바라보고 느끼는 방법이 있는데, 이곳 공산성 쪽에서 축제의 메인 무대인 신관공원과 미르섬을 바라보는 방법이 바로 두 번째에 해당할 것입니다.
공산성 돌길에 앉아 축제장의 야경과 개막 축하 불꽃놀이를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으며, 물에 반영되는 황홀한 풍경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곳이 공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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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철교>

공산성을 둘러본 후에 축제의 메인 무대인 신관공원으로 이동하려면 금강철교를 건너야 합니다
.
공주 금강철교는 공산성이 있는 금성동 미르섬 쪽의 신관동을 연결하는 교량입니다. 이름은 '철교'이지만 철도 교량이 아닌 도로 교량입니다. 1932년 일제강점기 하에서 충청남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때, 제공된 여러 건의 보상물 가운데 하나로 건립됐으며, 200632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2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은 축제를 위해 교량 전체를 여러 가지 색깔로 조명을 해 놓아서 멀리서 바라보아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고, 그 속을 직접 걸으면서 발 곁의 금강과 축제장의 화려한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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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섬에서 본 공산성 반영>

해가 지고 어둠이 몰려오면 축제장인 신관공원과 미르섬은 갖가지 조명으로 황홀하게 물들 것입니다
. 해가 지기 직전의 공산성과 금강철교가 잔잔해진 금강에 반영된 풍경을 프레임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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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백제별빛정원>


미르섬 내의 정원에 설치되어 있는
웅진백제별빛정원에는 여러 가지의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연출되어 있습니다. 기이한 형상과 형형색색의 조명이 오가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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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마을 고마촌>


백제 시대를 테마로 한 체험을 통해 교육과 놀이가 병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놀이마당과 체험마당, 게릴라거리퍼포먼스, 역사퀴즈릴레이, 날아라 고무신, 백제락 콘테스트, 동화구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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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지만 단연 이곳이 가장 많은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가족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면서까지 추억을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조명을 활용하여 백제인이 입었던 남자와 여자의 모자와 복식 형상을 만들었고 그 중간에 머리를 넣어 촬영을 하도록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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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를 주제로 삼은 이유는 1500년 전 일본과 중국, 멀리 동남아까지 아우르던 백제문화, 그리고 동아시아 ???다에 해상교역의 토대를 만들고 해상왕국의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갔던 백제, 또한 백제금동대향로와 칠지도, 마애삼존불과 같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중심지인 공주와 부여가 다시 한 번 도약을 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 문화의 거점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과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23 대백제전>
기간: 2023923() ~ 109() 17일간
장소: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공산성, 무령왕릉 일원)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부여읍 시가지 일원)
참조: 공주시청(https://www.baekje.org/kor/#txt)
        부여군청(https://www.buyeo.go.kr/htm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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