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가을을 준비하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곡교천

2023.09.11(월) 23:07:09 | 거북이 (이메일주소:98765_@naver.com
               	98765_@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날씨가 좋아 현충사 옆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다녀왔습니다.
은행나무길은 '은행나무'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보통은 가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곡교천 야영장이나 SNS에 아름다운 풍경으로 입소문을 타, 사계절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모두가 이용하는 곡교천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곡교천 반대편부터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


길 반대편에서도, 지하차도를 통해 곡교천으로 건너갈 수 있고 표지판으로 안내가 되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2


지하차도는 길이 넓지 않고 인도가 따로 없었지만, 사람이 지나다니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지하차도 벽면에는 몇 점의 그림과 글귀들이 붙어 있어 걸어가는 동안 관람하며 지루하지 않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3


지하차도가 끝나는 구간에 또 하나의 표지판이 있는데, 곡교천 다목적 광장이라 표시되어 있는 방향으로 나가면 됩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4


등산로에서나 볼 수 있는 흙먼지 털이기가 곡교천 초입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뒷쪽에 파크골프나 야영장이 있다 보니, 흙먼지가 발생할 수 있어 흙먼지 털이기가 구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 곡교천 다목적광장의 배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5


옛날 시골 동네에서 많이 보였을 법한 정겨운 쉼터도 있습니다. 
그늘에 자리 잡고 있어, 더운 날 이 그늘 밑 쉼터에 누워서 쉬면 지상 낙원이 따로 없을 것 같네요!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6


쉼터 옆쪽으로는 이제 본격적으로 곡교천 광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있습니다.
자전거나 이륜차는 진입이 금지된 길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7


태풍으로 인한 체육 시설 사용 금지령은 9월 초인 지금까지도 아직 해제가 되지 않은 듯 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상황에 미리 안전하게 대비해 두는 것이 좋겠지요!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8


뒷쪽으로 뒤넓은 파크골프장이 보입니다. 
게이트볼과 골프가 섞인 스포츠라고 하는데, 장소가 실제 골프장 만큼이나 크고 쾌적해서 태풍으로 인한 체육 시설 사용 금지가 해제되면 많은 분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9


파크골프장 바로 옆에 곡교천이 흐르고, 뒷쪽으로는 은행나무길이 보이네요.
멋진 풍경을 보며 스포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참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0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틈을 타 일부 보수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옆 쪽으로는 자전거가 지나다닐 수 있는 자전거 길이 있어, 사이클을 즐기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1


파크골프장을 지나 은행나무길로 이동해 봅니다. 
낮에는 아직 무더운 날씨이지만, 길 양 옆으로 코스모스가 피어있어 본격적으로 가을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2


아직 풍성하지 않고, 듬성듬성이지만 이런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면서 새로운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3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4

곡교천 다리를 지나 은행나무길로 진입합니다. 
곡교천은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방문하기 좋습니다. 
다만 가을이나 주말에 관광객이 너무 많을 때는, 주차 자리가 없고 혼잡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트밸리(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거나, 900번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침, 주차장 옆이 아트밸리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탑승장이라고 하네요!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5


곡교천 산책길은 자전거 횡단길과 보행자 산책로가 구분되어 있어 안전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가끔 보행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공원을 가보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데
곡교천에서는 그런 위험이 없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6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곡교천을 안내도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는 안내도가 곳곳에 세워져 있어, 곡교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7


아직 낮에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잘 가꿔진 자전거 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 빛깔의 풀들이 어우러져 정말 청량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보고 있는 사람조차 당장이라도 자전거를 타고 싶어지는 풍경이었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8


필자는 낮에 방문했기 때문에 볼 수 없었지만, 어두워진 밤에는 3타임으로 나누어 은하수 별빛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은행나무에 은하수 같은 아름다운 별빛을 수놓는 라이트업이라고 하네요.
은하수 별빛을 보러 해가 진 저녁에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19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약 2.2km의 긴 산책로이지만, 중간 중간에 조형물들과 볼거리들이 설치되어 있어 구경하다 보면 어느 새 산책로 끝까지 훌쩍 와버리게 됩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20


은행나무길은 울창한 은행나무로 뒤덮여 있어, 산책로는 그늘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도민들께서 돗자리나 캠핑 의자 등을 펼쳐놓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역시 에어컨보다도 이런 그늘 밑에서 자연바람을 맡는 것이 힐링이자 행복인 것 같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21


은행나무길 산책로 이용 안내입니다만, 필자가 방문한 주말에도 산책로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산책로에서는 도보로만 이용하는 것이 모두에게 안전한 이용 방법이겠죠?
또한 작은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펼쳐 놓은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 다행히 텐트를 치고 계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은행나무길을 이용하기 전에는, 이런 이용 안내 및 수칙들을 잘 확인하고 서로 쾌적하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22


돗자리나 의자를 준비 못하신 분들은 이렇게 평상도 마련되어 있으니,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마치 옛날 할머니 집 마당 마루에 누워있는 기분도 들고 아주 시원했습니다. 

가을을준비하는아산곡교천은행나무길 23


은행나무길 중간 쯤, 각종 간식을 판매하는 은행나무 휴게실도 있어 미처 간식거리를 준비하지 못한 이용객들이 있다면 은행나무 휴게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은행나무길 산책로에서 내려와 도보로 약간만 이동하여도 예쁜 카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길은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에만 절경인 줄 알았던, 그러나 가을이 아니어도 너무 아름다운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산책 뿐 아니라 라이딩, 캠핑, 현충사에서 역사 탐방까지 가능한 일석사조의 스팟
가을을 준비하는 은행나무길을, 이번주 주말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거북이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거북이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