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 미곡창고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미곡창고는 2014년 7월1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59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920년대부터 장항이 일본으로 보내는 곡물 출항의 항구 역할이 시작된 후 1931년 장항성 철도가 개통을 계기로 비중이 더 커지면서 세워진 미곡보관 창고 건물로 충남지역의 쌀 수탈의 역살을 간직하고 있는 증거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 김인규 화백 초대전 '달과폭포'

일제수탈 용도로 지어진 미곡창고는 콘크리트 철근으로 기둥을 세우고 상부에 '人자' 형태의 도리방향으로 연결된 목조 트러스로 지붕틀을 가설한 독특한 건물로 외부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는데 현재는 내부로 들어가야만 과거 건축기법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을 현재는 지역주민의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하여 갤러리, 카페, 공연무대와 객석 공간으로 채워져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7월부터 8월30일까지 김인규 화백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으니 들려보시면 좋을 듯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 김인규 화백 초대전 '달과폭포' 

산수화에는 폭포가 늘 등장하고, 각종 설화에도 달이 중요하게 등장하는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달과 폭포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탐구한 김인규 화백의 작품에 의미를 생각해보고 집중하여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 다양한 서천지역의 행사들

이외에도 8월에 열리는 맥문동축제, 9월에 열리는 선셋축제등과 관련하여 지역을 알리고 있었으며, 아이들과 체험하기 좋은 '나만의 음료레시피' 프로그램이 매주 금,토,일 10시, 14시 운영되고 있는데 방문 당시 시간이 맞아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서천군 문화예술 창작공간인 (구)미곡창고에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셔서 음료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하시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듯 합니다. 

▲ 아이와 함꼐하기 좋은 체험활동

▲ 서천의 특산품을 베이스로 한 음료

서천의 유명한 특산품인 모시와, 서래야쌀, 동백꽃을 활용해 음료베이스를 사용하여 나만의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유료체험이었는데, 음료 3잔과 보냉백, 마리모키트까지 받을 수 있어 금액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 과거 장항읍의 모습
 

▲ 8월 충남해양문화포럼

이외에도 과거 장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과 다양한 문화포럼행사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니 다가오는 주말에는 충남 서천 미곡창고에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서천 구 장항미곡창고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