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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령냉풍욕장에서 막바지 피서를 해요

여전히 뜨거운 여름에도 까딱없어요

2023.08.08(화) 23:52:04 | 솔바다 (이메일주소:jadoori@hanmail.net
               	jadoori@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보령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냉풍욕장이 있어요.

보령냉풍욕장에서막바지피서를해요 1
 
보령냉풍욕장에서막바지피서를해요 2
 
산 속에서 나오는 바람인데, 어쩜 그렇게도 시원할 수가 있을까요.
그럼 어떤 바람일까요?
지난 7~80년대 쯤 냉풍욕장이 있는 이곳은 청라지역으로, 석탄산업이 꽤나 성행했더랬어요.
석탄을 캐려면 땅굴이 생기게 되는데, 당시 그 성황이었던 현장으로, 지금은 모두 폐광이 되었어요.
그러나 시원한 공기가 가득한  폐갱을 일부 살리면서 지금의 냉풍욕장으로 변신을 하였지요,
요즘 같이 연일 쏟아지는 맹더위도 맥을 못 추는 바로 ‘보령냉풍욕장’입니다.
요즘 아주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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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서 자리하고 있는데,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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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능선을 보며 오르는 냉풍욕장 길

냉풍욕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저 산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마을 이름은 의평리예요
▲ 마을 이름은 '의평리'예요

진입로엔 연탄을 찍어내는 ‘영보연탄’ 공장이 눈에 띕니다.
광산은 다 사라졌어도 연탄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지금도 유일하게 남아 있어 귀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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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만큼이나 지금도 위풍당당히 남아 있어요
 
오르는 길 양쪽에선 바알갛게 핀 백일홍 나무가 싱글벙글 만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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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쯤에 오시면 이왕이면 냉풍욕장이 있는 데크로드로 오르면 탄광촌이었다는 추억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요.

데크로드
▲햇빛도 피하고, 탄광촌의 이야기도 구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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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족욕장이 보입니다.

새로 단장을 한 족욕장
▲ 새로 단장을 한 족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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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갑
▲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족욕장. 음용수 검사도 적합 

석탄을 캤던 갱 속에서 나오는 물이 이렇게 멋진 족욕장이 되었어요.
“와~~ 참 시원~~하다”
한참을 담그고 있자니 시럽기까지 하여 발을 빼고 싶어집니다.
이젠 냉풍욕장으로 들아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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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있는 쪽으로 향하니 벌써 시원한 냉기가 온몸을 감쌉니다.
들어가면서 문을 꼭 닫으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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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
지하에서 나오는 바람이 가득한 200m 모의 갱도. 첫걸음부터 탄성이 저절로 나오네요.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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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어요
▲ 바람이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어요

밖에선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이곳은 오히려 망토를 둘러도 좋을 정도예요.
불빛 포토존도 있어서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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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인 닿을 듯한 갱도 입구. 바람이 아주 강해요

색색으로 조명을 해놓아서인지 여기저기서 사진들을 찍고 있습니다.

양송이를 키우는 모습도 재현해 놓았어요. 이렇게 시원한 바람으로 키운다고 해요.
찬공기가 더운 공기를 밀어내고, 오히려 더울수록 밀어낸다고 하니 바람에 버섯이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양송이
▲재현해놓은 양송이 재배사

이 양송이버섯 몇 개와 일반 쥬스를 함께 넣어서 만든 쥬스는 참 일품이지요,
출구 끄트머리에서 버섯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왕이면 즉석으로 만든 쥬스도 팔면 좋겠다 싶더군요.
또 부침개 역시 술 한잔을 땡기게 합니다.
일전엔 정말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라도 애용하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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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손님을 맞았던 양송이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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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풍으로 먹을거리도 생산하고, 피서도 하고, 참으로 혜택받은 곳이 아닐 수 없어요. 

터널을 다니다 보니, 오실 때는 얇은 어깨 덮개 정도는 챙겨도 좋을 것 같아요.
자꾸만 머물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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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라냉풍욕장
보령시 청라면 냉풍욕장길 190 (041-931-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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