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첫 바다구경는 대천해수욕장
안녕하세요.
25개월 에너지가 너무나도 넘치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들이 태어나기 전 신랑과 둘이서 손잡고 갔던 서해바다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대천해수욕장.
이젠 둘이 아닌 세 명이 되어서 갔다 왔답니다.
대천해수욕장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전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세계인이 어울려서 꿀 피부도 만들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는 바다랍니다.
사실 25개월 아들과 해수욕을 하러 간 게 아니고
모래놀이를 하러가는 게 목적이었답니다.
사실 아산에 살면서 여러 서해바다를 가보았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 가장 부드러운 모래는
대천해수욕장의 모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들과 신랑이 모래에 앉아서
모래 놀이하다가 아들이
처음 보는 들락날락거리는 파도를 보더니
도저히 가만히 보기 그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파도를 즐기는데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답니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파도에 발장구치다보니
입고 갔던 옷이 다 젖어서 어쩔 수 없이
신랑 차에 있던 아기 래시가드 입혀서 본격적으로 놀게 했답니다.
아직 아기가 어리고
제가 갔던 7월 초 기준으로
아직 바닷물이 차가울까봐 몸 전체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아빠와 손잡고 파도를 즐기는데 아기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답니다.
아직 성수기가 아니라서 바다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두 배로 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
대천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머드로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