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접어들면서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는 날이 많아졌고, 이번 주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지난주에 새벽 여행 코스로 잡았던 합덕제와 합덕 성당은 흐린 날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저를 반겨주었답니다.

마음속의 말들을 풀어놓으면 힐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빨간 우체통을 바라보면서 오래도록 그 자리에 서서 마음속 말들을 되새겨 보았답니다.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아무도 없는 고요한 계단으로 합덕 성당을 향합니다. 종교에 관계없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경우는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성당의 아름다운 풍경과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에 저도 힐링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들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두 군데 모두 다녀온 곳들인데 찾을 때마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과 마음의 안식처 같은 느낌에 계절마다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초록의 넓은 잔디광장을 지나 성당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면서 여름 아침의 싱그러운 기운들을 돌아보았는데요. 덥기는 했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초록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저의 여름도 아름다워지고 있었답니다.

은은하면서도 수수한 벽돌의 색들과 오래된 창문의 아름다움이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화려하거나 복잡한 곳을 피해 찾아온 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듯 편안하게 맞아주던 합덕 성당의 모든 풍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면서 새로운 한주를 의미 있게 보내게 해주고 있답니다.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합덕 성당은 주변에 합덕제 수변공원과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돌아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더군다나 합덕수리민속박물관도 자리하고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찾아 우리 민속 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은 곳이랍니다.

우리나라 천주교하면 떠오르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도 보입니다. 주변 공간도 넓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어 마음을 정화시키기에도 아주 좋은 합덕 성당의 여름 풍경 ~~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마치 유럽 어느 작은 마을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드는 합덕 성당의 뒷모습이랍니다. 앞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만 고즈넉하고 아름답기는 마찬가지랍니다.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날이 갑자기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여유 있게 걸으면서 합덕 성당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의 여름 풍경을 마음속에 새겨보고 싶어 우산을 꺼내들고 천천히 걸었답니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바라보는 합덕 성당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게 다가왔답니다.

(7월 여름여행, 합덕성당의 아름다운 풍경)

여름날에 떠난 저만의 작은 여행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답니다. 가까운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에 마음을 정화시키는 힐링까지 얻을 수 있었던 합덕 성당의 아름다운 여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저의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커다란 선물로 남을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합덕성당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성당2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