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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정박물관, 충남직업교육 한마당 후기

사내대장부 기행 32

2023.06.13(화) 18:41:21 | 사내대장부 (이메일주소:danjung638@gmail.com
               	danjung638@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정박물관, 충남직업교육 한마당 후기]


사내대장부 기행 32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1



천안우정박물관에서 개최한 ‘2023년 충남 직업교육 한마당’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그동안 일정이 있어 원고를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시간이 났다.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2


충남도교육청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직업계고등학교 및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라 사실 필자와는 특별한 접점이 없다. 그러나 지인이 멘토로 이번 강연을 진행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3


행사는 우정박물관에서 진행됐는데 천안에서 오래 살았던 필자도 천안우정박물관은 생경하게만 느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있는지도 몰랐다. 우정박물관은 태조산 국립공원 근처에 위치해서 접근하는 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4


그러나 행사장에 도착한 후에는 놀랐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뭐 충남도교육청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행사였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행사 시작 전이었지만 이미 주차 자리는 꽉 차 있었기 때문에 자리를 찾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5


우정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는 충남 각 지역에서 온 직업계고 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 홍성, 천안, 아산, 태안 등등 수많은 학생이 찾아왔다. 얼핏 봐도 그 수가 수천에 달해 보였다. 하긴 관광버스가 입구에서부터 셀 수 없이 많을 만큼 줄지어 있었으니.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6


학생들도 학생들이었지만 각 학교를 대표하는 부스도 눈에 띄었다. 각 학교의 전공, 발명품, 기술 등 다양한 것들을 전시 및 시연하고 있었고 학생들의 눈에는 활력이 넘쳤다.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7


당시 부스가 너무나 많이 있었기에 우정박물관을 먼저 돌아보자고 생각했다. 발길을 옮겨 전시관으로 들어갔고 다양한 전시품들과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우정박물관은 지난 1884년 홍영식선생의 우정총국 설치로 시작된 근대우정의 시작에서부터 2000년 우정사업본부 출범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우정의 발자취와 사료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교육·문화공간으로 제공하고자 설립했다고 한다.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8


아울러 우정박물관에서는 우편뿐 아니라 금융을 포함한 우체국 업무 전반을 소개하고 있고 집배원복과 우체통의 변천, 세계 각국의 우체통 등을 전시해 천안시민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박물관충남직업교육한마당후기 9 

전시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는 주변도 둘러봤는데, 확실히 걸어서 오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안 토박이인 본인이 생각할 때 천안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관광지가 점처럼 퍼져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중교통수단의 부재와 인식 개선은 천안시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나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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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20년을 넘게 산 필자지만, 우정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물론, 이것은 본인의 잘못일 수도 있지만 천안에 사는 필자의 지인들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황당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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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작은 규모의 향교나 비석 정도도 아니고, 상당히 큰 규모를 갖고 있으면서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느꼈다.
이 밖에도 우정박물관을 포함해 독렵기념관, 각원사 등 규모가 상당한 관광지가 많은데 다른 지역에 비하면 홍보가 덜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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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며 한바탕 푸념을 마치고 다시 부스에 둘러봤다. 역시 천안 사람이 그런지 천안 학교들이 눈에 더 띄었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했던가? 동향 후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괜스레 눈길이 갔다. 그 뒤로는 홍성학교들과 태안의 학교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것은 아마도 오래된 인연들이 얽히고설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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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구경을 마치고서는 2층에 있는 대강당으로 향했다. 도착했을 때는 약 10시 30분쯤 됐다. 10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교육청 관계자들과 의원들 소개로 진행됐으며 교육감의 개회사가 뒤를 이었다. 이어 선포식을 마치고서 11시부터 현대중공업 현직자의 강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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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선포식을 마치자마자 강의를 듣는 것이 자율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부분의 학생들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강제적인 요소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행사에서 정작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뭔가가 빠진 것 같아 아쉬웠다.

친구들과 소풍 와서 웃고 떠들고 하는 것도 재미지만, 분명 뭔가를 얻어 가는 것이 현장 체험학습의 본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강의는 시작됐다. 강의 초반 학생들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질문을 하는 학생도 많았고, 이벤트에도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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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멘토로 나온 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민정기 멘토(30)는 “시간을 어떻게 베팅하느냐에 따라 여러분들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강점을 개발하는 데 투자해보세요”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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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멘토의 얘기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우린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학교 시절 456명 중 432등을 했던 그가 현대중공업에 입사하기까지 또 이 자리에 다시 서기까지의 여정을 본다면 분명 그의 말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학생들 말고도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들었어도 좋았을 법한 강의였다고 느꼈다. 그 뒤 강의는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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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 끝난 후에는 태조산에 들러 친구와 막국수에 만두 한 그릇 먹으며 일정을 마쳤다. 볼거리 가득 천안우정박물관에 들러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하루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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