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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노을로 물든 장항송림산림욕장 방문후기

아름다운 바다와 마음이 깨끗해지는 송림 숲 길 걷기

2023.05.30(화) 01:22:44 | 곰돌이 (이메일주소:csg0012@naver.com
               	csg001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소나무의 차분하고 웅장함과 숲길의 피톤치드 그리고 서해안의 붉은 노을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송림산림욕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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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송림산림욕장은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도시의 끝자락에서 바다 해안가에서 주로 서식하는 해송으로 우거진 숲입니다. 서천의 대표 자연경관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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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는 서천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서천 9경 관광안내 게시판이 있었어요. 게시판에는 서천군의 마스코트 서래새 캐릭터가 귀엽게 자리를 같이하고 있는게 눈에 뛰더라고요. 서래새 너무 귀여운데 서천군에서 인형같은 기념품으로 판매안하나요? 너무 갖고 싶더라고요. 

서천 9경 중에서는 이번에 방문한 송림산림욕장과 한산모시타운 그리고 금강하구둑은 방문해보았지만 다른 곳은 아직 방문을 해보지 못해서 다시 방문할 이유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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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보이는 또 다른 안내판은 바로 산림청에서 소개하고 있는 국가산림문화자산에 대한 소개였어요.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의 생태와 경관 그리고 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 무형의 자산을 산림청에서 2014년도부터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제도에요. 송림산림욕장은 2020년 상반기에 50여번째로 지정되었다고해요. 그만큼 보존가치가 높고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녹여주는 휴양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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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키가 정말 큰 해송이라고도 불리는 해안가에서 주로 서식하는 소나무의 일종인 곰솔나무들이 높게 뻗어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의 바람을 오랫동안 맞아서 모든 나무들이 비스듬이 한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었는데요. 비스듬이 휘어져 있는 나무들과 사이사이로 보이는 가지와 잎사귀 그리고 햇빛이 불규칙속에서 정돈함을 만들어내는 포근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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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은 약 1.5km가 넘는 해안가를 따라 크게 형성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마냥 사색에 잠겨 걷기에도 참 좋지만, 구석구석에는 각양각색의 벤치와 팔각정 쉼터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자리를 하고 있어요. 저도 중간중간에 쉬어가면서 일행과 담소도 나누고 온전히 눈을 감고 맑고 깨끗한 공기를 그대로 느껴보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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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산림욕장이 해변을 따라서 숲이 형성되어 있어서 길을 걷다가 보면 옆에 소나무들 사이로 푸른 바닷가와 백사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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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바닷가로도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처음에 갈 때는 산림욕장을 통해서 피톤치드를 맡으며 숲 길을 걷고 돌아올 때는 길게 펼쳐진 수평선과 파도의 물결을 감상하며 돌아오면 한 번에 숲과 바다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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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산림욕장 주변에는 여러 리조트와 팬션이 함께있는 휴양단지가 함께 있어서 숙소에서 쉼을 갖다가 산책을 하기 좋은 코스에요. 특히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중간에 마련이 되어 있어서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고 가기에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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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은 언제나 방문해도 너무 좋지만 저는 제가 방문한 시간대인 일몰시간 직전의 시간대를 매우 추천드립니다. 저는 하늘이 아직 파란색일 때 산림욕장을 입장했는데 일행과 담소를 나누며 1시간 가량을 걷다 보니 처음에는 나무 잎사귀에 가려져 아늑하고 약간 어둡던 숲 길이 해가 옆으로 내려오면서 나무 사이로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숲이 한 순간에 밝아져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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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산림욕장에는 아름다운 서해안의 일몰과 산림욕장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어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운영을 하지 않아서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걷는 길이 구멍이 송송송송 나있고 높이도 꽤 높아 보여서 다음에 와서 다시 방문하면 정말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다리가 나무로 되어 있어서 숲을 가로질러가는 다리도 꾀 자연스럽게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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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한 시간은 노을이 지고 있는 저녁 6시 즈음이었어요. 일몰의 시간을 너무 아름다운 노란색 빛이 세상을 뒤덮는다고 하여 '골든타임'이라고도 부른다고 하죠. 골든타임이라는 말 그대로 태양빛이 하늘을 노란색으로 그리고 바다의 파도의 물결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비치도록 빛나는 일몰을 소나무들 사이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볼 수 있어 너무 가슴이 왠지 벅차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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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을 걷다보니 야외무대가 나왔어요. 오늘은 야외무대에서 하는 특별한 행사가 없었지만, 숲속 한 가운데에 야외무대라니 너무 운치있지 않나요? 음악회나 여러 행사가 열린다면 마치 영화나 동화에서 나오는 숲속의 무도회같이 동물들도 사람들도 다같이 즐겁게 웃으며 춤을 출거 같은 그런 야외무대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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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관광명소에는 다 있다는 액자 모형의 사진 스팟이 산림욕장에도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마침 일몰의 햇빛이 나무 사이로 들어와서 최고의 자연 조명을 선사해주었어요. 저희도 같이간 일행과 서로 독사진도 찍고 액자 모형에 걸터 앉아 여러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모두 완전 인생사진 정말 어떤 숲도 부럽지 않은 길쭉한 소나무에서 나오는 아름다운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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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장을 모두 돌아보니 마지막으로 발견한 것은 서천의 자랑 서천 출신의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가 적혀있는 바위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길을 천천히 오랜시간 걸으며 송림산림욕장의 예쁘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는데 마치 제가 송림산림욕장에게 느낀 감청처럼 송림산림욕장도 저에게 나또한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답장을 전해 주는거 같아 매우 행복한 여행의 마무리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고 오랜된 해송으로 이루어진 송림산림욕장 여러분의 삶에 휴식이 필요하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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