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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 감성 골목, 제민천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길을 찾아가다

2023.05.23(화) 17:04:54 | favelose (이메일주소:alclsrhfahr@naver.com
               	alclsrhfah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도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5월을 돌아보니 기념일과 행사들이 휘몰아치는 게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한편으론 즐겁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또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은 조금 쉬는 시간을 가져야 될 거 같네요. 그래서 오늘은 가벼운 산책 겸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공주 제민천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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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금학동에 위치한 제민천은 공주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금강의 물줄기가 한적한 시골길을 거치며 공산성까지 뻗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하천 길은 걷는 코스를 제민천변이라고 부르는데 물은 맑고 산책 코스가 잘 가꿔져 있다 보니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외지인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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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천변의 옆쪽으론 상가들이 즐비해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예전부터 아름아름 소문이 나기 시작했던 관광지였는데 최근 공주시의 공산성과 더불어 제민천도 관광지로 급부상을 하게 되며 그에 맞춰서 이전엔 보지 못한 카페와 가게들이 더 눈에 띄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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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천 아인하우스 카페 옆으로 들어가면 골목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름도 감성 넘치는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
골목길은 안쪽 골목으로 꺾어지며 반대쪽 도로까지 이어지는데 제대로 보지 못하면 평범한 길로 지나칠 수 있습니다. 입구의 담쟁이도 무성하다 보니 눈에 잘 띄지도 않는 게 유심히 살펴봐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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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곳곳에서 다양한 상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에선 루치아의 뜰이라는 카페의 안내판이 찍혔네요. 입구부터 보였던 담쟁이 사이로 가게들의 안내판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치한 게 매력 넘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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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꺾이는 골목길마다 다양한 조형물과 벽화를 그려 넣어 보는 맛, 찾는 맛이 쏠쏠합니다.
골목길은 참 은밀한 매력을 지닌 거 같습니다. 시작과 끝이 똑같지 않기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이 그런 골목길만이 가지는 모습에 조형물과 화초를 더해 변화를 주었는데 이게 시너지가 배가 되어서 더욱 매력 있는 장소로 변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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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속속 보이는 가게들도 각자의 개성에 맞춰 이색적인 장식이나 벽화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 커피&스튜디오 카페에선 달 모양의 포토존과 밤하늘의 벽화로 오고 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있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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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이름마저 매력 넘치는 '잠자리가 놀다 간 골목'은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로 조성된 곳으로 40~50년 전만 해도 철조망과 나무판자로 뒤덮인 곳이란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재생 프로젝트 기획자가 비록 지금은 그 시절의 정과 낭만은 사라졌지만 골목에 살았던 사람들의 추억이 전부 지워지기 전에 그 이야기를 남기고 싶었기에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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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탐방을 마치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유명한 만두전골 집을 찾아갔습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넘겨서 음식점을 찾아갔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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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점은 평양식 만두전골이 특히 유명하다고 하는데 푸짐한 크기의 왕만두와 함께 야채, 떡국 사리, 버섯이 야무지게 냄비에 들어간 게 왜 간판 메뉴인지 보기만 해도 알 거 같았습니다. 침이 고이고, 정말 맛있어 보여서 끓을 때까지 참을 수가 없었네요. 정말 기다리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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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잠시 감상했던 식당 앞의 정원도 참 매력적입니다. 5월은 초목이 가장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이라고 하죠? 이때가 아니면 언제 이렇게 싱그러운 초록색을 볼 수가 있을까요? 보는 것만으로도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게 눈에 보이는 요맘때 계절이 너무나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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